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브렉시트] 빈정상한 EU ‘당장 떠나라’ 탈퇴 수순은

기사입력 : 2016년06월28일 04:32

최종수정 : 2016년06월28일 04: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캐머런 총리, 브렉시트 재투표 없어
50조 당장 발동하지 않을 것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의 EU 탈퇴가 지난 23일(현지시각)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된 가운데 유럽 대륙의 갈등이 점화되는 모습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각) 국민투표 재투표 요구를 거부한 한편 실질적인 EU 탈퇴 수순을 본격화하기 위한 리스본 조약(50조)을 오는 10월까지 발동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현장 <사진=AP>

하지만 EU 지도자들은 당장 탈퇴 과정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투표에 따른 경제적 충격과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끌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표면적인 이유 외에 영국 국민들이 EU 탈퇴를 선택한 데 따른 감정의 골이 정치권을 통해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의회에 출석, 국민투표 재투표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투표 결과 발표 후 재투표 청원 움직임이 번진 데 대해 입장 표명을 한 셈이다.

그는 또 오는 10월까지 이른바 50조 발동을 보류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 역시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영국 지도부 사이에 새로운 조건에 대한 윤곽이 명확하게 정해지고 이에 대해 EU 회원국들과 의견을 나누기 전까지 50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EU 지도자들은 강력한 반기를 들었다. 50조가 발동될 때까지 어떤 협상도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최대한 조기에 영국이 EU에서 발을 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부에서는 EU 탈퇴로 인해 영국이 최대한 커다란 불이익을 당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고개를 들었다.

다른 회원국들의 연쇄적인 탈퇴 움직임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에 따른 비용이 높아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이후 네덜란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른 회원국의 극우 정당들이 EU 및 유로존의 탈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장 클로드 융커 EU 위원장은 영국의 EU 탈퇴 수순이 즉각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역시 이번 국민투표 결과를 뒤집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술적으로 50조 발동 이후 회원국이 EU에서 탈퇴하기까지는 2년에 걸친 작업 과정이 필요하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이미 들썩이기 시작했지만 영국이 법적, 행정적으로 EU에서 발을 빼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다.

또 여기서 탈퇴 수순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20개의 EU 회원국이 영국의 탈퇴를 승인해야 한다.

회원국의 승인은 투표권을 가진 인구 가운데 최소한 65%의 찬성을 얻어내야만 이뤄진다. 영국 국민투표 결과 51.9%의 찬성으로 이른바 브렉시트가 결정됐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은 셈이다.

컨설팅 업체 테네오 인텔리전스의 카스텐 니켈 수석 부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협상의 내용이 영국의 EU 탈퇴 이후 유럽 지역 경제 및 정치적 안정에 핵심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정부는 영국의 EU 탈퇴 과정이 양측의 보복적인 움직임으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