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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 SBS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대세 양세형·조세호까지 합세…3049 세대와 소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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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세찬, 이용진, 박재용 CP, 남창희, 조세호, 홍석천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모비딕’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지상파 중 본격적으로 모바일 콘텐츠를 선보이는 SBS가 젊은 시청자층을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모비딕(Mobidic)’ 론칭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박재용CP, 방송인 홍석천, 개그맨 양세형, 조세호, 남창희, 이용진이 참석했다.

박재용CP는 모바일 채널 모비딕에 “젊은 세대에 인기가 높은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설명과 함께 “TV에 비해 콘텐츠의 내용에 출연자의 개인적 역량이 많이 들어가 있다. TV에서는 볼 수 없는 자유로운 표현, 제약 없는 수위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방송의 품위를 많이 잃는 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바일 채널을 갖고 있는 방송사는 케이블 채널 tvN의 tvN go, JTBC, MBC의 엠빅티비 등이 있다. tvN go가 채널 중 가장 먼저 모바일 콘텐츠를 선보였고 최근 ‘신서유기2’까지 흥행에 성공했다. 뒤이어 JTBC가 ‘마녀를 부탁해’와 ‘잘 먹는 소녀들’ 등이 차례로 소개되고 있다.

배우 양세찬, 이용진, 남창희, 조세호, 홍석천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모비딕’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 같은 흐름 속에 SBS가 선보이는 모바일 채널 모비딕. SBS 측은 모바일 채널 편성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재용CP는 “지상파인 MBC와 KBS도 모바일 채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펼치는 건 SBS가 처음”이라고 자부했다. 또 “기존의 스타트업 채널보다 더 많은 방송인이 등장하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비딕 콘텐츠와 기존 TV 콘텐츠와 차별화에 대해서는 “모바일 특유의 젊고 발랄함과 TV 콘텐츠의 노하우를 살려 접목시킬 것”이라고 했다.

배포 방식에 대해서는 모바일 특성에 맞는 전략을 갖추겠다고 했다. 박CP는 “플랫폼별로 송출할 예정이다. SNS에 따라 주 시청자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페이스북은 퇴근 시간에 맞춰서 보낸다. 오늘은 특별히 콘텐츠 오픈하는 날이라 오후 3시에 ‘양세형의 숏터뷰’가 나간다. 네이버 TV캐스트에는 점심시간과 퇴근 시간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프로그램별 러닝 시간에 대해서는 “가장 짧은 게 페이스북인데 5분 안쪽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TV캐스트와 유튜브에도 맞춤별 차별화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모비딕의 편성 프로그램은 ‘양세형의 숏터뷰’ ‘맛탐정 유난’ ‘붐의 럭키프라이데이’ ‘IOI 괴담시티’ ‘인기가요 VR’ ‘한곡만 줍쇼’ ‘쪼게라’(조커의 게릴라 라이브) ‘백종원의 모바일 3대천왕’이었다.

채널 론칭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편성한 이유에 대해 박재용CP는 “현재 모바일 시장이 격전지다. 우리나라 인구에 비해 많은 콘텐츠가 있다”면서 “여러 다양한 콘텐츠로 (모비딕)브랜드를 인지시키는 게 우선이다. 조금 더 사랑받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추후 2차 편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우 양세형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모비딕’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날 참석한 양세형, 홍석천, 이용진, 남창희, 조세호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양세형은 ‘양세형의 숏터뷰’에서 짧고 강한 인터뷰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많이 알려진 연예인이 아니라 인터뷰하기 힘든 사람을 만날 것”이라며 “정보 전달과 함께 우리가 상상만 하던, 해서는 하면 안되는 행동들, 이 같은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만난 인터뷰이 표창원에 대해 “장난치면 안 되는데 인터뷰에서 쉽게 할 수 없는 질문을 했다. 한 질문을 끝내고 바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간 언짢은 표정을 짓기도 했는데 표창원씨가 워낙 젊은 느낌을 좋아해서 이해해줬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경리단길 홍사장’에서 실제 이태원에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창업하게 되는 과정을 모두 담는다. 그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창업, 저의 사생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채널이니 소통에 의미를 둘 것”이라며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아니라 편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이용진, 남창희, 조세호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모비딕’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한곡만 줍쇼’에 출연하는 조세호, 남창희, 이용진은 프로그램에 대해 “리우 올림픽 주제곡을 만들 거다. 제2의 ‘오 필승 코리아’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관전 포인트는 굉장히 식상한 멘트일 수 있지만 오합지졸의 좌충우돌 성장기일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콘셉트 상 우리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 계속 곡을 의뢰하러 다닐 거다. 우리의 변화와 주제곡의 탄생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모바일 콘텐츠는 현재 TV 프로그램의 제약에 비해 다소 자유로운 편이다. 이날 박재용 CP는 수위에 대해서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원칙을 나름 팀에서 정했다. 반사회적인 것만 아니면 자유롭게 할 예정이다. 방송보다 사석에서 더 재미있는 연예인들이 많다”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했다.

다양한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운 SBS 모바일 채널 모비딕이 잡음 없이 3049, 젊은 세대와 소통을 원활하게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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