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메자닌 투자] IB 출신이 만든 '메자닌 헤지펀드' 나온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17일 07:40

최종수정 : 2016년06월17일 07:40

오라이언자산운용, 1호 개방형 메자닌 헤지펀드 20일 출시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16일 오후 4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메자닌과 공모주펀드밖에 없다." 예금금리가 1%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주식시장도 지지부진한 시장에서 '유이'하게 잘 되는 상품이다. 메자닌(Mezzanine)은 건물의 층과 층 사이의 라운지 공간을 나타내는 이탈리아 건축용어다. '중간'이라는 이 말은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반반 닮은 신종사채를 일컫는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조건부자본증권 등이다.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소득과 매매차익은 물론 주식으로 이익을 올릴 수 있다. 뉴스핌은 메자닌 투자 열풍의 배경과 투자방법 등을 분석한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연 10% 수익을 목표로 하는 메자닌 펀드를 명품 펀드로 키우고 싶습니다."

최근 헤지펀드 시장에도 메자닌 바람이 불고 있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메자닌 투자비중을 높이는 것은 물론 메자닌 전문가를 영입해 신상품을 출시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증권사에서 투자은행(IB) 업무를 담당하던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메자닌 헤지펀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상훈 오라이언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본부장 <사진=이형석 기자>

지난 3월 전문 사모펀드운용사로 인가를 받은 오라이언자산운용이 주인공이다. 현대증권 국제금융팀, 하이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상훈 전무와 박성호 상무가 회사를 이끈다. 하이투자증권에서 함께 일했던 이성엽 부장도 공동으로 펀드를 맡는다.

이 전무와 박 상무는 17여년 동안 한 회사에서 근무했다.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는 그들은 20년간 메자닌 발행 등을 주관해왔다. 주식발행시장(ECM)에서 기업공개(IPO), 프리IP0, 코넥스, 스팩, 메자닌, 인수합병(M&A), 유무상증자 등 다양한 파이낸싱을 경험했다. 이런 경험은 곧 듀딜리전스(기업실사) 능력에 녹아있다.

이 전무는 "20년간 IB 업무를 통해 쌓아온 증권사 IB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다 우량기업 직접 소싱(발굴)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모 위주로 발달된 메자닌 시장에서 그동안 관계를 구축한 기관투자자들과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투자 기회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라이언자산운용은 오는 20일 1호 헤지펀드 '오라이언 메자닌 멀티스트래티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오라이언(Orion)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포세이돈의 아들이자 사냥꾼이다. 수익률을 사냥하겠다는 의미로 회사명과 펀드명에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박성호 오라이언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보부 상무

메자닌에 60~70%를 투자하면서 이벤트드리븐, 차익거래 등 멀티스트래티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메자닌 펀드는 보통 만기 3년 정도인 폐쇄형(중도 가입 및 환매 불가)으로 설정되지만, 이 펀드는 개방형(중도 가입 및 환매 가능)이다. 대신 2년간 환매 제한 기간을 걸었다. 

이상훈 헤지펀드운용본부장(전무)은 "메자닌은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2년 짜리가 많아 만기가 3~4년이 대부분"이라며 "1년 동안엔 메자닌이 수익률을 내는 것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주전략은 메자닌을 활용하되 시장 방향성과 관계없는 멀티스트래티지 전략을 활용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드의 최소 가입금액은 2억원으로 정했다.

이 전무는 IB 전문가들이 만든 만큼 듀딜리전스 역량을 발휘하고,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발행 후에도 지속적으로 분기나 반기 단위로 회사와 소통을 해나갈 것"이라며 "사후 관리를 통해 투자 대상 회사의 상황을 업데이트해 수익을 최대화하고 위험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헤지펀드운용본부 상무도 "단순히 기업의 재무제표만 뜯어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 탐방과 사후관리 등을 통해 메자닌 채권의 상환 가능성에 큰 무게중심을 두고 투자 대상을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과거 20년간 IB 부문에서 메자닌 한 우물을 팠듯이 향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의 대표펀드로 키우는 것이 이들이 꿈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