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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10주년, 다시 찾아온 위기…정형돈 빈자리·광희의 부적응

기사입력 : 2016년06월17일 23:26

최종수정 : 2016년06월18일 12:19

'무한도전'이 10주년을 맞이했지만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사진=MBC '무한도전' 홈페이지>

[뉴스핌=이지은 기자] 10주년을 맞은 국민예능 ‘무한도전’에 또 위기가 찾아왔다. 새 멤버 광희가 1년이 지나도록 자리를 못 잡으면서 정형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광희가 1년을, 정형돈이 7개월여 시간을 ‘무한도전’ 안팎에서 보내면서 최근 5인체제가 어째 많이 힘들어 보인다.

지난 2006년 ‘무모한도전’으로 시작해 지금의 ‘무한도전’이 된지 10년이 흘렀다. 그동안 크고 작은 멤버 교체는 물론, 다양한 사건사고와 각종 이슈를 몰고 다니면서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무한도전’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이들이 맞은 위기를 들여다봤다. 

◆‘식스맨’ 광희,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적응기’
원년멤버 노홍철과 도중에 합류한 길이 물의를 일으켜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두 사람의 하차 여파는 굉장했다. 탄탄했던 7인에서 2명이 빠지자 빈틈이 보이기 시작했고, 독설과 무리수가 사라지자 허한 느낌도 지울 수 없었다.

5인체제로 움직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던 제작진은 결국 ‘식스맨’ 특집으로 새로운 멤버를 모집했다. 국민예능으로 불렸던 만큼, 누구보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중요시했다. 우여곡절 끝에 광희가 ‘무한도전’ 멤버로 합류했지만, 멤버로 확정된 후 모든 것이 쉽지 않았다.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을 통해 멤버로 합류한 광희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무한도전’ 합류 전후 각종 악플에 시달렸던 광희는 매주 주눅 든 모습으로 방송에서 비춰졌고, 점차 분량이 적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모두의 기대와 달리, 소극적인 태도와 기존 4명의 멤버(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와 쉽게 섞이지 못했다. 타 방송에서 비춰진 광희는 자신의 주장을 내세울 줄 알고, 다른 출연자에게 독설을 내뱉는 노홍철 같은 이미지였다. 하지만 ‘무한도전’에서 그런 광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사태를 김태호 PD도 느끼고 있다. 그는 최근 한 강연을 통해 “광희가 생각보다 발전 속도가 느리다. 처음 보였던 가능성에 비해 결과물이 좋지 않다”고 인정했다. 이어 “하지만 정형돈이나 길도 ‘무한도전’에 적응하는데 3, 4년이 걸렸다. 광희와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면서도 멤버들과 그를 이어줄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광희 문제가 도드라진 뒤 ‘무한도전’에는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양세형이었다. 넘치는 입담과 끼로 무장한 양세형은 정준하와 하하 가운데서 중심 역할을 하면서 팀의 밸런스를 잡았다. 또 방송 내내 기를 못 펴는 광희에게 상황극을 던져주기까지 했다. 이로 인해 새로운 멤버로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울 사람으로 양세형이 거론돼 광희는 또 한 번의 굴욕을 맛봤다.

◆정형돈의 휴식기, 고작 7개월인데 빈자리는 크다
광희가 부진할 때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이 정형돈이다. 광희 역시 “내가 정형돈 형 믿고 여기로 왔는데. 형돈이 형 빨리 오라고 해라”며 불만을 토로할 정도. 최근 ‘무한도전’에서도 정형돈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이에 정형돈이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돌고 있다.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특집에서 거론된 정형돈과 광희에게 독설을 날리는 유재석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사실 정형돈의 복귀설은 이미 수차례 제기됐지만 언제나 ‘시기상조’란 말로 끝났다. 이런 와중에 지난 5월 ‘무한도전’의 대표적인 코너 ‘무한상사’에서 정형돈의 존재가 언급됐다.

‘병가 중’이라는 푯말과 함께 정형돈의 자리는 여전히 너저분한 상태 그대로였다. 지금 바로 방송에 투입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이는 정형돈에 대한 ‘무한도전’ 측의 의리로 볼 수도 있지만 다수의 시청자들로서는 그의 빈자리가 그만큼 크게 느껴졌다. 

또 정형돈이 출연했던 방송에서 그의 이름을 언급하는 일이 잦아지자, 일각에서는 ‘정형돈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뜬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FNC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방송 출연은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 정형돈의 복귀에 대해 회사 내부에서도 상의한 적이 없기에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쯤 되면 ‘무한도전’의 5인 체제가 계속 지속되는 게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새로운 멤버 합류를 극히 꺼려하던 ‘무한도전’ 팬들이 이번엔 먼저 새 멤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상황. 10년간 유지해온 국민예능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광희가 하루빨리 적응해줄 지 무도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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