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무한도전' 10주년, 다시 찾아온 위기…정형돈 빈자리·광희의 부적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한도전'이 10주년을 맞이했지만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사진=MBC '무한도전' 홈페이지>

[뉴스핌=이지은 기자] 10주년을 맞은 국민예능 ‘무한도전’에 또 위기가 찾아왔다. 새 멤버 광희가 1년이 지나도록 자리를 못 잡으면서 정형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광희가 1년을, 정형돈이 7개월여 시간을 ‘무한도전’ 안팎에서 보내면서 최근 5인체제가 어째 많이 힘들어 보인다.

지난 2006년 ‘무모한도전’으로 시작해 지금의 ‘무한도전’이 된지 10년이 흘렀다. 그동안 크고 작은 멤버 교체는 물론, 다양한 사건사고와 각종 이슈를 몰고 다니면서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무한도전’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이들이 맞은 위기를 들여다봤다. 

◆‘식스맨’ 광희,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적응기’
원년멤버 노홍철과 도중에 합류한 길이 물의를 일으켜 ‘무한도전’에서 하차했다. 두 사람의 하차 여파는 굉장했다. 탄탄했던 7인에서 2명이 빠지자 빈틈이 보이기 시작했고, 독설과 무리수가 사라지자 허한 느낌도 지울 수 없었다.

5인체제로 움직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던 제작진은 결국 ‘식스맨’ 특집으로 새로운 멤버를 모집했다. 국민예능으로 불렸던 만큼, 누구보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중요시했다. 우여곡절 끝에 광희가 ‘무한도전’ 멤버로 합류했지만, 멤버로 확정된 후 모든 것이 쉽지 않았다.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을 통해 멤버로 합류한 광희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무한도전’ 합류 전후 각종 악플에 시달렸던 광희는 매주 주눅 든 모습으로 방송에서 비춰졌고, 점차 분량이 적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모두의 기대와 달리, 소극적인 태도와 기존 4명의 멤버(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와 쉽게 섞이지 못했다. 타 방송에서 비춰진 광희는 자신의 주장을 내세울 줄 알고, 다른 출연자에게 독설을 내뱉는 노홍철 같은 이미지였다. 하지만 ‘무한도전’에서 그런 광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사태를 김태호 PD도 느끼고 있다. 그는 최근 한 강연을 통해 “광희가 생각보다 발전 속도가 느리다. 처음 보였던 가능성에 비해 결과물이 좋지 않다”고 인정했다. 이어 “하지만 정형돈이나 길도 ‘무한도전’에 적응하는데 3, 4년이 걸렸다. 광희와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면서도 멤버들과 그를 이어줄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광희 문제가 도드라진 뒤 ‘무한도전’에는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양세형이었다. 넘치는 입담과 끼로 무장한 양세형은 정준하와 하하 가운데서 중심 역할을 하면서 팀의 밸런스를 잡았다. 또 방송 내내 기를 못 펴는 광희에게 상황극을 던져주기까지 했다. 이로 인해 새로운 멤버로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울 사람으로 양세형이 거론돼 광희는 또 한 번의 굴욕을 맛봤다.

◆정형돈의 휴식기, 고작 7개월인데 빈자리는 크다
광희가 부진할 때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이 정형돈이다. 광희 역시 “내가 정형돈 형 믿고 여기로 왔는데. 형돈이 형 빨리 오라고 해라”며 불만을 토로할 정도. 최근 ‘무한도전’에서도 정형돈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이에 정형돈이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돌고 있다.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특집에서 거론된 정형돈과 광희에게 독설을 날리는 유재석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사실 정형돈의 복귀설은 이미 수차례 제기됐지만 언제나 ‘시기상조’란 말로 끝났다. 이런 와중에 지난 5월 ‘무한도전’의 대표적인 코너 ‘무한상사’에서 정형돈의 존재가 언급됐다.

‘병가 중’이라는 푯말과 함께 정형돈의 자리는 여전히 너저분한 상태 그대로였다. 지금 바로 방송에 투입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이는 정형돈에 대한 ‘무한도전’ 측의 의리로 볼 수도 있지만 다수의 시청자들로서는 그의 빈자리가 그만큼 크게 느껴졌다. 

또 정형돈이 출연했던 방송에서 그의 이름을 언급하는 일이 잦아지자, 일각에서는 ‘정형돈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뜬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FNC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방송 출연은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 정형돈의 복귀에 대해 회사 내부에서도 상의한 적이 없기에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쯤 되면 ‘무한도전’의 5인 체제가 계속 지속되는 게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새로운 멤버 합류를 극히 꺼려하던 ‘무한도전’ 팬들이 이번엔 먼저 새 멤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상황. 10년간 유지해온 국민예능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광희가 하루빨리 적응해줄 지 무도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