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인기검색어로 보는 금주중국] 쾌락대본영 황치열 삼고초려, 상하이 디즈니랜드 바가지 랜드

기사입력 : 2016년06월10일 17:35

최종수정 : 2016년06월10일 17:47

[뉴스핌=서양덕 기자] 소후닷컴과 바이두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주요 매체 등에 나타난 인기 검색어와 신조어 등을 통해 이번 한 주(6/6일~6/10일) 14억명의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특히 주요 포탈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와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집중 분석함으로써 한주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걸쳐  중국에서 발생한 새롭고 다양한 소식들을 재미를 곁들여 소개한다.

◆ 중국 예능 프로 ‘쾌락대본영’ 황치열 섭외 위해 삼고초려, 3번째 녹화 마쳐

가수 황치열이 중국 예능 프로그램 쾌락대본영(快樂大本營)을 녹화하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가수 황치열이 중국 예능 프로그램인 ‘쾌락대본영(快樂大本營)'에 세번 째로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

10일 중국 온라인 매체 소후왕(搜狐网)은 “쾌락대본영이 삼고초려로 한국 가수 황치열을 섭외해 최근 ‘남신특집(男神特輯) 녹화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쾌락대본영은 중국 후난위성TV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박해진, 송중기, 윤아(소녀시대) 등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 바 있는 대륙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소후왕은 “황치열이 쾌락대본영에 두 번째로 출연했을 당시 녹화 중 부상을 당했음에도 아픈 티를 전혀 내지 않고 즐겁게 녹화를 마쳤다”며 “황치열의 밝고 성실한 태도에 중국인들이 매료되고 있다”고 했다.

황치열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귀여운 외모와 출중한 실력으로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상하이 디즈니랜는 '바가지 랜드'  만두 1개 가격 6000원

6월 16일 개장하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경. <사진=바이두(百度)>

오는 16일 정식 오픈 예정으로 5월말 시범운영했던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푸드코트 내 만두음식점 가격이 과도하게 비싸다는 지적이 일었다.

7일 홍콩 경제일보(经济日报)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푸드코트에서 파는 ‘미키마우스 만두’ 1개 가격은 35위안(약 6000원)”이라며 “일본 디즈니랜드에서 파는 만두보다도 더 비싼 가격”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디즈니랜드에서 파는 미키마우스 만두 1개 가격은 450엔(약 4900원)으로 위안화로 환산하면 약 28위안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음식 반입 금지하면서 파는 음식값을 그렇게 높게 정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놀이동산 음식은 역시 맛도 없고 비싸기만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오는 16일 정식 개장한다.

◆ ‘미쓰에이’ 전 멤버 지아, 왕쓰충과 손잡고 새로운 출발

9일 상하이 한 호텔에서 열린 '바나나프로젝트x지아 활동 계약 체결식'에서 바나나프로젝트 관계자(좌)와 지아(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텐센트>

아이돌 그룹 미쓰에이(Miss A)의 전 멤버 지아가 왕쓰충(王思聰) 대표가 이끄는 바나나프로젝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연예 매체 시나연예(新浪娛樂)는 9일 “한국 인기 여성 아이돌 그룹 Miss A의 멤버 지아가 그룹 탈퇴후 중국으로 돌아와 바나나프로젝트와 활동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바나나프로젝트는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의 아들 왕쓰충이 대표를 맡고 있는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다. 보도에 따르면 소속 연예인으로는 우이판(吴亦凡 전 엑소 멤버), 판웨이보(潘玮柏 대만 가수) 등이 있다.

지아는 계약 체결 후 “많은 선택지가 있었지만 본인의 의견과 가장 일치하는 활동 방향을 제시한 바나나프로젝트와 함께 일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아는 현재 개인 음반 작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만삭 수험생보다 더 긴장한 가오카오(高考 중국 수능시험 7~8일) 고사장

중국 한 가오카오 수험장 전경. <사진=바이두(百度)>

만삭의 가오카오 수험생을 위해 마련된 고사장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유력 매체 법제만보(法制晩報)는 8일 “안후이성 허페이세계외국어학교(合肥世界外國語學校)는 이곳에서 시험을 치른 임신 8개월 차 수험생을 위해 녹색통로(간단하고 빠른 수속이 가능한 플랫폼) 설치, 의료진 상시 대기, 수험 독실(獨室) 배정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험장 관계자들은 만삭 수험생의 안정을 위해 시험 이외의 질문이나 대화는 걸지 않았다.

고사장 관계자들의 배려 하에 이 임신부는 이틀간의 시험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는 후문이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