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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 거부권, 총선민의 거부"

기사입력 : 2016년05월30일 11:23

최종수정 : 2016년05월30일 11:23

"또 다시 국회와 정부 간 편 가르기 나선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30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한 법안에 대한 재의 요구가 아니라 총선 민의에 대한 거부”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은 분열과 대결을 선택했다. 또 다시 국회와 정부 간의 편 가르기에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은 국회와 정부가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면서도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길 바란다”면서 “남은 1년 반 동안 민생 위해서라도 국정안정을 위해서라도 민심을 존중해주시기를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안 대표는 이날 20대 국회 개원을 맞아, 정치권이 해야 할 일로 크게 다섯 가지를 꼽았다. 한반도 평화정책의 토대를 만드는 것, 격차 해소에 나서는 것, 복지 재원 문제를 논의하는 것, 안전 제도를 정비하는 것,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것 등이다.

그는 특히 “20대 국회는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복지를 늘려갈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 얼마나 부담을 더 질 것인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사회적 공론 과정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박 대통령은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상생정치를 향한 국민적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야당에 대해 선전포고를 했다”면서 “대통령이 19대 임기 만료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거부권 행사한 것은 법률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불가능한 재의를 요구함으로써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를 안게 돼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 대표는 “국민의당은 국민과 나라 위한 일이라면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일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당리당략과 관성적 진영논리를 넘어서 민생, 국익의 미래를 위해 달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과거엔 국회가 대통령의 발목 잡는다고 했는데 이제 대통령이 국회의 발목 잡고 있다. 기우가 심한 대통령이 즉시 대화의 물꼬를 트는 노력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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