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연준-신흥국 통화 역학관계 ‘흔들’ 새 변수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자재 가격 상승에 저항력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하락 압박을 받던 신흥국 통화가 과거와 달리 강한 저항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연준의 긴축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이머징마켓의 통화 가치 하락으로 직결된다는 단순 논리에서 탈피, 적극적으로 매수 기회를 모색하는 움직임이다.

최근 상황에 변화를 불러온 것은 단순히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투자심리의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루블화 <출처=블룸버그>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 돌파를 시도하는 등 원자재 가격의 내성이 관련 통화에 버팀목이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러시아 루블화와 남아공 랜드화, 터키 리라화, 그리고 브라질 헤알화까지 이머징마켓 통화가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유로화와 엔화를 포함한 선진국 통화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상황을 통해서도 이 같은 전망의 설득력을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1999년 6월 미국의 긴축에도 신흥국 통화는 충격을 거의 받지 않았고, 2004년 6월 금리인상 이후에는 오히려 선진국 통화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2000년대 중반 상품 가격의 상승 탄력에 따라 신흥국 경제가 강한 성장을 보인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러시아와 브라질이 두각을 나타냈다.

올들어 루블화는 달러화에 대해 10% 가까이 뛰었고, 헤알화 역시 9% 가량 급등했다. 이는 유로화와 엔화 상승률인 2.7%와 8.6%를 웃도는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품시장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경우 연준이 이르면 6월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신흥국 통화에 대한 충격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 이상 오르며 장중 한 때 배럴당 49.62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7개월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배럴당 40달러 선에서 바닥을 다진 유가가 상승 모멘텀을 지속, 50달러 선에 안착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리스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국제 유가가 단기적으로 일정 부분 후퇴할 수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지속해 내년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구리를 포함한 그 밖에 주요 원자재가 오를 경우 이머징마켓 통화가 미국의 금리인상에 강한 내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긴축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 위험자산 회피가 고조될 경우 관련 통화 역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