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LG전자가 선택한 '돌비'···전용 콘텐츠 늘어난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24일 16:17

최종수정 : 2016년05월24일 16:17

연말까지 가정용 타이들 100개 이상 확보, "HDR10보다 뛰어나"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HDR(High Dynamic Range) TV 영상 표준으로 밀고 있는 '돌비 비전'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돌비 비전'은 삼성전자가 채택한 또 다른 규격인 'HDR10'보다 우수한 색 재현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24일 돌비코리아는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엑스맨 아포칼립스', '워크래프트', '스타트렉 비욘드' 등 개봉 예정인 헐리우드 영화가 '돌비 비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돌비코리아는 또 가정용 TV 콘텐츠로 40개 타이틀이 '돌비 비전'을 지원하며 스튜디오들의 채택이 속속 늘어나고 있어 올해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콘텐츠로 생태계가 확장된다고 전했다.

마이크 차오 돌비 아태지역 총괄은 "배급사쪽으로는 넷플릭스, 아마존 온디맨드 등과 이미 '돌비 비전' 콘텐츠 스트리밍에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마이크 차오 돌비 아태지역 총괄 <사진=돌비코리아>

HDR 영상 규격은 삼성전자, 샤프 등이 채택한 오픈소스 솔루션 'HDR10'과 LG전자, TCL, 비지오 등이 선택한 '돌비 비전'으로 나뉜다.

국제적으로 아직 HDR 표준이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HDR10이 더 많이 보급돼 있지만 최근 '돌비 비전' 콘텐츠 생태계가 넓어지면서  표준 자리를 노리고 있다. '돌비 비전'이 표준으로 채택되면 TV 경쟁에서 LG전자가 삼성전자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다.

토르스튼 핑크 돌비 영상부문 부사장은 "스티븐 스필버그 등 헐리우드 감독들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감독들이 돌비비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콘텐츠 수가 다른 HDR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돌비코리아는 '돌비 비전'을 가장 진보한 HDR 기술이라고 소개하며 'HDR10'보다 뛰어난 점에 대해 '다이나믹 메타데이터' 기술과 풍부한 12비트 컬러를 꼽았다. 

토르스튼 부사장은 "일반 HDR은 한가지 설정을 전체 화면에 적용하는데 '다이나믹 메타데이터' 기술은 화면을 프레임별로 분석해서 영화, 드라마 콘텐츠 종류에 따라 효과를 적용, 원작가가 원래 의도했던 대로의 화면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HDR10으로도 하이엔드 TV에서는 꽤 좋은 영상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돌비 비전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HDR10으로 다운그레이드해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돌비코리아는 아울러 '돌비 비전'을 구현하는데 LG전자의 올레드(OLED) TV가 매우 적합하다고 밝혔다. 픽셀 하나하나를 제어할 수 있는 올레드의 특성이 다이나믹 메타데이터 기술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올레드 TV 전모델 및 슈퍼 울트라HD TV 상위모델 등 9개 시리즈 27개 모델에 '돌비 비전' 지원기능을 탑재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은 300만원선이다.

김성곤 LG전자 TV사업부문 한국마케팅팀 과장은 "올해 TV 화질 경쟁의 영역은 색재현과 HDR"인데 "HDR10은 밝기만 강조해 검은색 화질이 들뜨지만 돌비 비전은 균형 있는 화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위해 돌비와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더 많은 TV에  돌비 비전을 채용하도록 개발하고자 한다"며 "메인스트림 TV까지도 경우에 따라서는 돌비 비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