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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힘받는 미국 금리 인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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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다시 금리 인상론에 힘이 들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발목을 잡던 물가, 침체했던 제조업 지표까지 호전되면서 올해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2차례 이상의 긴축이 진행될 수 있다는 진단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현장 <출처=신화/뉴시스>

17일(현지시간)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시장 참가자들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5%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전날 4%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채권시장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3.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8147%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이 다시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은 최근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2분기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지난주 발표된 4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인 1.3% 증가했고 이날 공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인 0.4% 올랐다.

달러 강세와 해외 수요 부진으로 침체했던 미국의 제조업조차 4월 중 반등하면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씨티그룹의 에브라임 라흐바리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인플레이션 지표가 꽤 견조했고 이것이 6월 금리 인상을 향한 긴 여정의 첫 발걸음이 될 수 있다"며 "이것은 물가가 정상화 될 수 있음을 보여줬으며 금리의 정상화 가능성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표가 개선되면서 연준 내 인사들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철저히 시장으로부터 외면받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이 미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과도하게 비관적이라고 지적하며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록하트 총재는 "지표가 계속해서 고무적이라면 6월 정책 변경을 염두에 둘 것"이라며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논의에서 제외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2~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지 6월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표를 볼 때 다음 2~3차례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18일) 발표되는 4월 FOMC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앰허스트 피어 포인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FOMC 성명서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연준의 노력을 보여줬다"며 "연준은 6월 금리 인상을 원하지는 않으면서도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6월 인상 가능성이 너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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