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신일본제철 스미토모금속(이하 NSSMC)의 포스코 지분 매각에 대한 영향은 단기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앞서 NSSMC는 보유중인 포스코 주식 150만주(지분율 1.72%)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경쟁력 제고와 해외사업 확대, 자산 감축,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것으로, 이번 매각으로 NSSMC가 보유한 포스코 주식은 439만4712주(지분율 5.04%)에서 289만4712주(3.32%)로 감소한다.
17일 변종만 NH투자증권은 이번 지분 매각은 닛신제강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인 것으로 추정했다.
변 연구원은 "NSSMC는 최근 공개 매수를 통해 일본 내 4위 철강업체인 닛신제강 지분을 기존 8.31%에서 51.0%로 확대해 자회사로 편입시키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닛신제강의 현재 주가 수준에서 지분율 51.0%를 확보하는 데 필요자금은 659억엔이며, 향후 닛신제강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9570만6600주, 발행가 주당 1620엔)를 실시할 계획인데 지분율 51%를 유지하기 위해선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분 매각에 따른 포스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변 연구원은 "NSSMC 보유 지분 매각은 수급상 부정적 요인이나 영향은 단기, 제한적 충격이 될 것"이라며 "오는 3분기까지 포스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단기 급격한 조정으로 주가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은데다, 추가 매각이 없는 가운데 장외 거래를 통해 처분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