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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가 1만명 거친 '구글 캠퍼스 서울'…"스타트업 허브로 키운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15:41

최종수정 : 2016년05월10일 15:41

첫 돌 맞은 구글 캠퍼스 서울…"스타트업 질적 성장 지원"

[뉴스핌=최유리 기자]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스타트업의 가장 어려운 관문을 넘었습니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팀 구성원을 모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팀이 한창 방황할 때는 창업 선배들을 만난 곳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선 얻을 수 없는 살아있는 정보를 얻었어요.

중화권에 한국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미디어 플랫폼 '모이'를 창업한 최정윤 공동대표의 말이다. 최 대표는 구글 캠퍼스 서울을 통해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에서 창업가가 됐다. 엄마를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꿈을 실행에 옮긴 결과다.

설립 첫 돌을 맞은 구글 캠퍼스 서울이 스타트업의 성장 디딤돌을 자처했다. 지난 1년간 지원 프로그램의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부터는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립 1주년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사진=구글 캠퍼스 서울>

구글 캠퍼스 서울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립 1주년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창업가 지원 공간인 구글 캠퍼스 서울은 지난해 5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설립됐다. 전 세계에서는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 캠퍼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만들어졌다.

구글은 총 2000㎡의 공간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는 이벤트홀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디바이스(기기) 랩 ▲각종 교육을 위한 강의실 ▲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타트업 입주사 전용공간 등이다.

구글 캠퍼스 서울을 거친 입주사들은 지금까지 총 16곳이다. 핀테크, O2O(온·오프라인 연결) 서비스, 기술 기반 스타트업 등이 사업을 키우며 총 12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뉴스 추천 서비스 '데이블'을 설립한 이채현 대표는 "계약서 작성 방법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회계,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스타트업 동료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입주사 외에도 많은 사업자들이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창업의 싹을 틔웠다. 입주사 전용공간을 제외하면 누구나 회원 등록 후 캠퍼스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다. 총 1만3000명 이상의 창업가, 투자자, 창업 준비자 등이 커뮤니티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스타트업 허브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국내외 스타트업을 잇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그간 90개 이상의 자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해 7500명 이상의 창업가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임정민 구글 캠퍼스 서울 총괄<사진=구글 캠퍼스 서울>

임정민 구글 캠퍼스 서울 총괄은 "서로의 서비스를 할인해 제공하거나 함께 인재 채용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등 사업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발을 넓혀가기 위해선 다양한 성장 단계를 거치고 있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2년 차를 맞은 구글 캠퍼스 서울은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확충한다. 특히 해외 시장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구글 글로벌 엑스퍼트 위크(Google Global Experts Week)'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영업, 마케팅, 개발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전 세계의 구글 직원들이 캠퍼스 서울에 상주하면서 국내 스타트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산업군 별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돕는 '캠퍼스 바이 인더스트리(Campus X Industry)’, 신제품 출시 전 사용자의 반응을 들어보는 ‘캠퍼스 도그푸더(Campus Dogfooders)’ 등의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임 총괄은 "스타트업은 우리나라 경제의 일부가 아니라 미래 그 자체"라며 "구글 캠퍼스 서울이 글로벌 스타트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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