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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7차 노동당대회, 사회주의 새로운 이정표"

기사입력 : 2016년05월07일 08:37

최종수정 : 2016년05월07일 08:37

36년 만의 당대회 개회사…조선중앙TV, 녹화영상 방영
한미외교장관, 오늘 북한 7차 노동당대회관련 전화협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6일 36년 만에 개최된 제7차 노동당대회 개회사를 통해 "이번 당 대회는 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주의 당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 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계기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TV가 6일 오후 36년 만에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차 노동당대회 모습을 녹화 영상으로 방영하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사진=조선중앙TV 캡쳐/뉴시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밤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방영된 대회 개회사에서 "우리 당과 혁명발전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는 역사적인 대회로 주체혁명 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총진군대회로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뿔테 안경을 쓴 김 제1위원장은 이날 회색 넥타이와 검은색 줄무늬 양복 차림으로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른편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왼편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각각 자리를 잡았다.

김 제1위원장은 "당 제7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대사변으로 되는 첫 수소탄시험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 발사의 대성공을 이룩하여 주체 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였으며 충천한 그 기세로 충정의 70일 전투를 힘있게 벌여 사회주의 건설의 전역에서 빛나는 위훈을 창조하고 전례 없는 노력적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 나라 천만 군민이 70일전투에로 부른 당의 전투적 호소에 결사관철로 화답하여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최대의 성과, 최고의 비약을 이룩하고 당이 제시한 70일 전투 목표를 빛나게 넘쳐 수행하는 혁혁한 전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를 통해 "조선노동당은 유례없이 엄혹한 환경 속에서 혁명발전의 매 단계마다 주체적인 조선을 제시하고 위대한 우리 인민에게 의거하여 혁명과 건설을 줄기차게 전진시킴으로써 사회주의 위업수행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고 조국번영의 새시대를 펼쳐놓았다"고 치하했다고 조선중앙TV는 전했다.

또 "우리 당과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이룩한 자랑찬 성과는 일심단결의 정치사상강국, 불패의 군사강국을 일떠세운 것"이라며 "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하고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된 인민 강력한 총대를 틀어쥔 인민은 가장 위력한 혁명의 주체로 되는 것이며 이런 인민의 성스러운 위업은 필승불패"라고 언급했다.

조선중앙TV는 이번 대회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를 비롯해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 총화, 당규약 개정, 김정은 제1위원장의 당 최고수위 추대, 당 중앙지도기관의 선거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 한미외교장관, 오늘 북한 7차 노동당대회관련 전화협의

36년 만의 북한 노동당 대회 개막과 관련, 한미 외교장관은 7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전날 KBS '뉴스라인'에 출연해 "내일 오전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해서 지금 처한 전반적 상황, 특히 북한의 당 대회 진행 경과에 대한 분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시점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북한 핵실험, 미사일 발사 관련 여러가지 조율을 할 것이며, 특히 유엔 안보리나 국제사회에서의 대북 압박조치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화는 미국 측에서 먼저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외교장관은 핵 문제에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 북한에 대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 등으로 국제적 압박을 지속 강화할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북한이 당대회 전 5차 핵실험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김정은이 공개적으로 핵실험을 하겠다고 했고 기술적으로 준비돼 있다"며 "정치적, 전략적으로 결심한다면 앞으로도 언제든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호에 남아 있는 '빈틈'을 메꾸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화가 만약 재개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며, 행동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며 "비핵화가 우선이 돼야 한다는 원칙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 7차 당대회 대표 3667명 참석…노동당원 366만명 추정

한편 북한의 노동당 전체 당원수는 346만7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노동당대회 개회사에서 "7차 노동당 대회에 3467명의 대표가 참석했다"고 말했다. 평양에 온 당 대표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시·군→도(道) 당 대표회를 거쳐 선출된 당원들이다. 관례적으로 당원 1000명 당 1명이 결의권을 가진 대표자로 선출된다는 점에서 3467명이란 숫자에서 북한 노동당 전체 당원수를 추정할 수 있다.

북한 전체 인구가 대략 25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인구의 약 13%가 노동당원이라는 의미다. 중국공산당 당원비율 약 6.5%와 비교하면 두 배 정도 높은 비율이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지난해 6월30일 중국공산당이 발표한 2014년 당내통계 발표를 인용해 당원 수가 전전년보다 110만7000명, 1.3% 증가한 8779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당대회에 참가한 대표자들의 구성을 보면, 당정치일꾼대표가 15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장에서 일하는 핵심당원대표(786명)과 군인대표(719명)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국가행정경제일꾼대표 423명, 근로단체일꾼대표 52명이며 과학·교육·보건·문화예술·출판보도부문 일꾼대표 112명, 항일혁명투사 6명, 비전향장기수 24명 등이 참석했다. 대표자 가운데 여성은 315명이며 1387명은 방청객으로 참가했다.

다음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7차 당대회 개회사 전문이다.

◆ [전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7차 당대회 개회사

친애하는 대표자 동지들! 오늘 우리는 전당, 전군, 전민이 주체혁명의 최후승리를 하루빨리 앞당겨 올 배심과 신심 드높이 제국주의자들의 온갖 위협과 광란적인 도전을 짓부시며 전인민적 총진군을 과감히 전개해 나가고 있는 장엄한 투쟁 속에서 역사적인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를 진행하게 됩니다.

나는 먼저 대표자 동지들과 온 나라 전체 당원들, 그리고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의 다함없는 충정과 열화같은 경모의 마음을 담아 조선노동당의 창건자, 건설자이시고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의 강대성의 상징이시며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들이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 가장 숭고한 경의를 최대의 영광을 삼가 드립니다.

동지들! ..기간 우리당과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영도 밑에 사회주의를 수호하며 주체혁명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성스럽고도 간고한 투쟁의 길을 헤쳐왔습니다.

이 기간 우리 당은 자기 대열에서 위대한 수령님들을 높이 모시고 주체혁명의 먼 길을 걸어오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한 김일 동지, 최현 동지, 오백룡 동지, 오진우 동지, 최광 동지, 임춘추 동지, 박성철 동지, 전문섭 동지, 이을설 동지를 비롯한 항일혁명투사들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당의 강화 발전과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한 허담 동지, 연형묵 동지, 김중린 동지, 허정숙 동지, 김국태 동지, 김용순 동지, 김양건 동지, 전병호 동지, 박송봉 동지, 이창선 동지, 리제강 동지, 리용철 동지와 강양욱 동지, 리종옥 동지, 김낙희 동지, 안달수 동지를 비롯한 수많은 충직한 혁명동지들을 잃었습니다.

조명록 동지, 김광진 동지, 김두남 동지, 전재선 동지, 윤치호 동지, 이동춘 동지, 김하규 동지, 리진수 동지, 심청환 동지를 비롯하여 혁명무력의 강화 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영웅적 위훈을 세운 귀중한 선군혁명전우들도 우리 곁을 떠나갔습니다.

또한 리승기 선생, 임록재 선생, 천세봉 선생, 백인준 선생, 유원준 동지, 리상벽 동지, 박용순 동지를 비롯하여 과학, 문화예술, 체육의 발전을 위하여 힘과 재능을 다 바친 원사, 교수, 박사, 작가, 인민배우, 인민배우, 인민체육인들, 그리고 한덕수 동지, 최덕신 선생, 이인모 동지, 임원식 동지, 김광택 동지를 잊을 수 없는 혁명동지들과 통일애국인사들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당과 수령을 높이 받들고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쳐 투쟁하였으며 그들이 바친 고귀한 피와 희생의 대가가 있어 우리 혁명의 빛나는 승리가 있고 사회주의 조국의 오늘의 영광이 있는 것입니다.

나는 사회주의 건설과 조국통일, 세계 자주화위업을 위한 투쟁에 고귀한 생을 바친 항일혁명투사들과 애국열사들, 잊지 못할 우리 당의 혁명전우들과 통일애국인사들을 추모하여 묵상할 것을 제의합니다.

동지들!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는 주체혁명위업수행의 도약기가 펼쳐지고 있는 역사적 시기에 소집되었습니다.

조선노동당 제6차대회가 진행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서 준엄한 투쟁과 영광스러운 승리의 연대였습니다.

총결기간 우리 혁명정세는 매우 엄혹하고 복잡하였습니다.

세계 사회주의 체계가 붕괴되고 제국주의 연합세력이 반사회주의적 공세가 우리 공화국에 집중된 전대미문의 시련의 시기, 우리 당과 인민은 제국주의 연합세력과 단독으로 맞서 싸우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제국주의자들은 수십년동안 우리 인민이 단 한시도 마음편히 살 수 없도록 정세를 항시적으로 긴장시키고 온갖 봉새와 압력, 제재로 경제발전과 생존의 길마저 깡그리 가로막아 놓았습니다.

가혹한 시련과 난관이 중중첩첩 겹쳐들고 전쟁보다 더한 고난과 고통이 닥쳐왔지만 우리 당과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단결의 중심, 영도의 중심으로 받들어 모시고 당중앙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치었으며 추호의 주저와 동요도 없이 역사의 폭풍을 맞받아 나가며 오직 수령님들께서 제시하신 주체혁명의 노선을 높이 받들어 사회주의위업을 옹호고수하고 전진시키기 위한 힘찬 투쟁을 벌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영도가 있고 수령을 중심으로 하는 당과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의 위력이 있었기에 우리는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반공화국 압살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시며 사회주의 붉은기, 혁명의 전취물을 끝까지 지키며 자랑찬 승리의 년년을 아로새겨올 수 있었습니다.

총결기간 조선노동당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주체적 당건설 노선을 구현하여 사상과 영도의 유일성이 실현된 사상적 순결체, 조직적 전일체로 건설되었으며 인민대중의 운명을 책임진 어머니당으로 노숙하고 세련된 영도예술을 지닌 불패의 당으로 전도양양한 강철의 혁명적 당으로 강화발전 되었습니다.

당제7차대회가 열리는 올해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대사변으로 되는 첫 수소탄 시험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 발사의 대성공을 이룩하여 주체조선의 존엄과 국력을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였으며 충천한 그 기세로 충정의 70일전투를 힘있게 벌여 사회주의 건설의 전역에서 빛나는 위훈을 창조하고 전례 없는 노력적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온 나라 천만군민이 70일전투에로 부른 당의 전투적 호소에 결사관철로 화답하여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최대의 성과, 최고의 비약을 이룩하고 당이 제시한 70일전투 목표를 빛나게 넘쳐 수행하는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70일전투기간 전력, 석탄, 금속공업과 철도운수부문에서 증산, 증송투쟁을 힘있게 벌여 급격한 생산장성을 이룩하고 기계, 화학, 건재공업과 농업, 경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수많은 단위들에서 우리 식의 현대화, 국산화를 위한 투쟁과 생산적 앙양의 거세찬 열풍을 일으켜 상반년도 연간인민경제계획을 앞당겨 수행하는 특출한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우리의 영웅적인 김일성-김정일 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자강력제일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불굴의 투쟁을 벌임으로써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에 의거한 새로운 기계설비들을 개발 제작하여 어머니당대회에 선물하였으며 전국 각지에서 당대회를 앞두고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수많은 주요대상 건설을 짧은 기간에 훌륭히 완공하고 당중앙에 충정의 보고서들을 보내어왔습니다.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의 장쾌한 폭음으로 뜻깊은 올해의 장엄한 서곡을 울린 국방과학부문에서는 연이어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는 사변적인 기적들을 창조함으로써 70일전투의 대승리를 결정지었고 당 제7차대회 대회장의 대문을 승리자의 긍지 높이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당에 대한 불타는 충정과 비상한 애국열의로 심장을 불태우며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빛내이기 위한 혁명적 대진군을 힘차게 벌임으로써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제재 압살책동을 짓부시고 부강조국을 보란듯이 일떠세워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억척같은 신념과 의지를 힘있게 과시하고 영웅조선의 백절불굴의 기개와 담대한 배짱, 무궁무진한 힘을 세계 앞에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뜻깊은 당대회를 앞두고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일어난 경이적인 사변들, 바로 그 모든 성과들에는 언제나 당과 운명을 함께 하며 끊임없는 혁명적 대고조로 사회주의 건설의 전성기를 수놓아온 당원동지들의 고귀한 땀과 불같은 열정과 숨은 노력이 깃들어 있습니다.

나는 우리 당을 따라 영원히 한길을 갈 불타는 신념을 안고 혁명의 총대와 마치와 낫과 붓을 억세게 틀어잡고 조선노동당의 성스러운 역사를 애국의 더운 피와 땀으로 새겨왔으며 당 제7차대회를 승리와 영광의 대회로 맞이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전체 대표자 동지들, 당원들,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에게 당 중앙의 이름으로 뜨거운 감사와 전투적 인사를 드립니다.

나는 뜻깊은 우리 당대회를 맞으며 조국의 통일과 부강번영을 위하여 투쟁하고 있는 반제민족민주전선과 조선사회민주당, 천도교청우당 그리고 남조선 인민들과 총련을 비롯한 해외동포 조직들과 모든 해외동포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

나는 또한 우리 혁명을 적극 지지 성원하여 주고 당 제7차대회에 축전과 축하편지, 축하 꽃바구니를 보내준 세계 여러 나라 정당, 단체들과 주체사상연구 조직들, 친선 및 연대성 단체들과 각계인사들, 주조 외교 및 국제기구 대표들에게 당대회 이름으로 뜨거운 감사와 인사를 보냅니다.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에서는 총결기간 우리 당과 인민의 이룩한 빛나는 성과와 고귀한 결험을 총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대번영기를 계속 힘차게 열어나가기 위한 전략적 노선과 투쟁과업들, 우리 혁명의 전진방향을 제시하게 됩니다.

이번 당대회는 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주의 당의 강화 발전과 사회주의 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계기로 될 것입니다.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에는 각급 당대표회들에서 선거된 3467명의 결의권 대표자와 200명의 발언권 대표자 전원이 참가하였습니다.

대표자 구성을 보면 당정치일꾼대표 1545명, 군인대표 719명, 국가행정경제일꾼대표 423명, 근로단체일꾼대표 52명이며 과학, 교육, 보건, 문화예술, 출판보도부문 일꾼대표 112명, 현장에서 일하는 핵심당원대표 786명, 항일혁명투사 6명, 비전향장기수 24명입니다.

대표자 가운데서 여성은 315명이고 대회에는 1387명이 방청으로 참가하였습니다.

나는 이번 당대회가 모든 대표자 동지들의 높은 정치적 열의 속에 자기 사업을 원만히 수행함으로써 우리 당과 혁명발전의 뚜렷한 자욱을 남기는 역사적인 대회로,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총진군 대회로 되리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끝>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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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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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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