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사진), 프리미어리그 축구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 수상 “팀 동료 덕분”. <사진= 레스터시티 공식 홈페이지> |
[EPL] 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 프리미어리그 축구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 수상 “팀 동료 덕분”
[뉴스핌=김용석 기자] 제이미 바디가 2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1948년부터 프리미어리그 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400여명의 축구 전문 기자들이 투표를 통해 매년 선정하며 69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첼시의 아자르, 그 전 시즌에는 당시 리버풀 소속이었던 수아레스가 이 상을 수상했으며 레스터시티 선수로는 제이미 바디가 최초다.
투표에는 제이미 바디 외에도 리야드 마레즈, 칸테 등이 탑3에 랭크됐고 이중 제이미 바디가 36%를 획득해 영예를 안았다.
레스터시티는 이외에도 슈마이켈, 드링크워터, 심슨, 모건 등 7명이나 후보에 오르며 또하나의 진기록을 만들었다.
제이미 바디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유명한 상을 받게 되다니 정말 영광스럽다. 이상을 수상한 많은 유명 선수들 옆에 내 이름이 오른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내게 투표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내가 이룬 모든 것은 팀 동료 덕분이다. 팀워크가 올시즌의 레스터시티를 만들었다. 감독, 스태프 팬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이 멋진 시즌을 결코 잊지 못할 시즌으로 만들 것이다. 유로 2016에 나간다면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마레즈는 축구선수들이 뽑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 축구기자협회(FWA)의 회장인 앤디 던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리그 선수에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된 제이미 바디 스토리가 많은 기자들의 영감을 자극했다”고 밝혔다.
던 회장은 “이 상은 올해의 선수상이긴 하지만 제이미 바디라는 한 사람이 걸어 온 여정을 치하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기자들은 이런 스토리를 좋아한다. 레스터시티 선수들이 7명이나 투표에서 거론되었다는 사실도 놀랍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