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미어리그 수익 배분, 어떻게? ... 아스날 배당금 1위, 맨유 3위, 레스터시티 5위 추산.<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
[EPL] 프리미어리그 수익 배분, 어떻게? ... 아스날 배당금 1위, 맨유 3위, 레스터시티 5위 추산
[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은 3년 단위로 판매되는데 2016~2017시즌부터 2018-2019 시즌까지의 3년 중계권료는 약 80억 파운드(약 13조 3333억원)에 이른다.
3년 계약이기 때문에 영국 내 중계권료 수익과 영국 외 중계권 판매 수익을 3단계로 균등 배분하여 각 구단에 배당하게 된다.
영국 내 TV 중계권료의 50%는 성적에 관계없이 20개 구단이 똑같이 나누어 갖는다.
나머지 50% 중 25%는 운영비로, 영국에서 TV로 생중계된 경기가 펼쳐진 홈팀에게 경기당 87만 5000파운드(약 14억 5833만원)를 지급한다.
마지막 25%는 순위별 차등 상금이다. 즉 20위에게 123만 파운드를 기본 지급하고 순위가 1단계 오를 때마다 123만 파운드씩 상승하는 방식으로, 4위 2100, 3위 2220만, 2위 2340만, 리그 챔피언에게 2470만 파운드(약 41억 1666만원)가 돌아간다.
해외 TV 중계권료 수익은 모두 균등 배분한다.
이러한 기본 원칙에 따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구단를 합해 총 5410만 파운드(해외 중계권료 수익 2757만 파운드 + 영국 내 중계권료 수익 2196만 파운드 + 공동 광고 수익 배당금 439만 파운드)를 기본적으로 배당 받게 된다.
여기에 리그 20위를 확정 지은 아스톤빌라는 123만 파운드, 프리미어리그 1위 레스터시티는 2470만 파운드, 2위 토트넘은 2350만 파운드를 추가로 챙긴다.
TV 중계횟수에 따라 결정되는 운영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가장 많이 배분될 전망이다.
맨유의 경기는 영국 내에서 총 26차례 생중계되어 총 2180만 파운드(경기당 875000파운드 x 26회)를 받게 되며 현재까지 14차례(남은 경기까지 16차례) 생중계된 레스터시티는 1210~1400만 파운드를 챙긴다.
36라운드 현재 중계횟수는 맨유(26회), 첼시-아스날(25회), 리버풀(24회), 맨시티(22회), 토트넘(20회) 순으로, 이들 구단과 레스터시티의 배당금은 모두 9000만 파운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토탈스포텍은 현재 순위를 기준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이 전체 배당금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9810만 파운드). 이어 토트넘, 맨유, 맨시티가 9500만 파운드 선에서 비슷한 금액을 배당 받으며 레스터는 리그 5위 수준인 9300만 파운드를 배당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시즌 우승으로 9899만 파운드를 챙겨갔던 첼시는 올 시즌을 10위로 마감할 경우 9000만 파운드 수준의 금액을 받을 예정이다. 강등이 확정된 아스톤빌라는 6660만 파운드를 배당 받고 프리미어리그를 떠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