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알리바바금융 마이진푸, 2차펀딩 국유자본 등 5조원 조달

기사입력 : 2016년04월28일 11:20

최종수정 : 2016년04월28일 11:20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금융 자회사 마이진푸(螞蟻金服, 앤트파이낸셜)가 2라운드 투자자모집에서 45억 달러(한화 약 5조177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33억 달러는 물론, 시장이 예상한 35억 달러를 훌쩍 뛰어 넘는 것으로, 전세계 인터넷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 중 최대 규모다.

◆ ‘국가대표팀’ 대거 참여

마이진푸의 이번 2라운드 투자자 모집에는 국유자산배경을 가진 '국가대표팀'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마이진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수(中國人壽) 등 보험사와 중국우정그룹(中郵集團)·국개금융(國開金融)·춘화자본(春華資本) 등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자금모집에도 참여했으며, 중투해외(中投海外)·건신신탁(建信信托) 등이 새로운 전략투자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국우정그룹은 중국우정저축은행의 모회사고, 건신신탁은 국유 상업은행인 건설은행 산하 자회사이며, 중투해외는 중국투자공사(CIC)의 해외 직접투자 계열사다. 앞서 지난해 7월 있었던 1라운드 투자금 조달 당시에도 국유자산을 배경으로 한 전국사회보장기금과 중국인민보험(中國人民保險)·태평양보험(太平洋保險) 등이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10월 설립된 마이진푸는 산하에 온라인 결제서비스인 즈푸바오(支付寶)와 머니마켓펀드(MMF) 위어바오(余額寶)·인터넷은행 왕상은행(網商銀行) 등 10여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중안보험(衆安保險)과 주축은행 등 금융기관에도 지분 참여 중이다.

징셴둥(井賢棟) 마이진푸 회장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보안능력 강화 및 기술개발에 주로 사용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더욱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업가치 급등, 1000억 달러도 문제 없어

비상장 기업인 마이진푸의 기업가치는 최근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라운드 투자금 모집 당시 450억 달러로 평가됐던 마이진푸의 기업가치는 이번에 600억 달러로 뛰어올랐다. 약 8개월만에 무려 40% 급등한 것으로, 바이두의 시가총액(675억 달러)이나 교통은행 시총(620억 달러)에 맞먹는 가치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마이진푸의 기업가치가 향후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신경보(新京報)와의 인터뷰에서 “상장 뒤 시가총액 1조 위안 돌파도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며 “실제로 시총이 1조 위안을 돌파한다면 현재 A주 시총 기준 1-3위인 공상은행·중국석유·건설은행의 뒤를 이어 마이진푸가 4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 역시 “마이진푸는 수조 위안 시장을 배경으로 탄생한 금융그룹이고, 특히 알리바바를 통해 활동범위를 더욱 넓힐 수 있다”며 “기업가치가 600억 달러에서 더욱 높아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이진푸는 전대미문의 초유의 기업으로 기업가치를 평가를 기준을 찾는 것조차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이진푸의 상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스케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개된 바가 없으나, 빠르면 2017년에 A주에 등판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마이진푸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A주 상장을 위한 요건을 만족시켰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