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IT 간판주 '뚝' 다우 간신히 상승

기사입력 : 2016년04월23일 05:21

최종수정 : 2016년04월23일 07:52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IT 섹터의 대표 종목들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대형주와 블루칩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한 반면 나스닥 지수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완만한 상승 추이를 지속했다.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1.23포인트(0.12%) 오른 1만8003.7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 역시 0.10포인트 소폭 상승한 2091.58을 나타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39.66포인트(0.80%) 내린 4906.2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내림세를 나타냈으나 후반 낙폭을 축소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주간 기준으로도 대형주와 IT 섹터의 등락이 엇갈렸다. 한 주 동안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각각 0.6%와 0.5%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7% 떨어졌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나스닥 지수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실적을 내놓은 데 따라 장 초반 시가총액이 300억달러 증발하는 등 가파른 내림세를 나타냈다.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좁혔지만 7% 이상 급락했다.

알파벳 역시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5.5% 급락하며 지수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캐터필러 역시 올해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0.4% 완만하게 하락했다. 최근 원자재 강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캐터필러는 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지난 1월 제시했던 4달러에서 3.70달러로 낮춰 잡고, 매출액 예상치 역시 440억달러에서 400억~420억달러로 수정했다.

이와 달리 맥도날드는 1분기 이익과 매출액이 나란히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0.23%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기업 어닝시즌이 주식시장에 상승 탄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애널리스트는 2분기까지 기업 이익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크 루치니 재니 몽고메리 스콧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각 업계의 간판급 기업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주요 지지선이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상승 탄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우 살루치 테미스 트레이딩 파트너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어닝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주요 지수가 현 수준에서 크게 밀리지 않을 경우 주가는 상승 탄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내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이달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정책자들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8을 기록해 200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동시에 전월 51.5를 하회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