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투자 뉴트렌드 '스마트베타', 빛나는 수익률

기사입력 : 2016년04월25일 10:35

최종수정 : 2016년04월25일 10:38

“수수료 싸면서도 액티브펀드와 유사한 성과"
“스마트베타 ETF단기적 접근은 잘못...장기적으로 접근해야”

[뉴스핌 = 김지완 기자]  '스마트베타' 펀드의 수익률이 고공행진 중이다.

‘스마트베타’는 액티브(Active) 펀드와 패시브(Passive) 펀드의 중간 형태다. 액티브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시장, 업종, 기업을 분석해 투자할 종목과 타이밍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패시브펀드는 펀드매니저의 판단을 배제하고 코스피, 코스피200 등 특정 주가지수를 똑같이 따라가도록 운용된다.

스마트베타는 운용과정에서 펀드매니저의 판단을 배제한다는 점에서 패시브펀드와 같다. 다만 따라가는 주가지수를 기존 시가총액방식이 아닌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기업의 배당성향과 내재가치, 변동성, 성장성 등 여러 가지 요인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지수를 가공한다는 점에서 액티브펀드와 같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3개월 스마트베타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6.52%였다. 특히 교보악사고배당저변동성상장지수와 키움KOSEF고배당상장지수 스마트베타펀드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6.66%와 16.21%로 가장 우수했다. 그 외에도 동부아이티코스피고배당상장지수(11.10%), 한국투자KINDEX밸류대형상장지수(12.77%) 등이 뛰어난 운용성과를 보였다.  

스마트베타펀드 성과는 특정 섹타에 국한되지 않고 배당·성장·가치·바이오·모멘텀·경기방어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했다.글로벌 투자리서치 전문회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국내 스마트베타ETF 설정규모는 8784억원이다.

이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패시브운용팀 팀장(펀드매니저)는 “ETF의 인기가 상당한 미국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이 바로 스마트베타"라며 "한국에서는 최근 상품들이 만들어져 시장 초기단계”라고 설명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자본시장의 스마트베타 자산규모는 지난 2011년 1월 6425만달러에서 올 3월 388억5648만달러로 급성장했다. 3만% 이상 성장률이다.

 

 ◆“수수료 싸면서도 액티브펀드와 유사한 성과"

액티브펀드의 펀드매니저는 일반적으로 벤치마크 대비 얼마나 초과수익을 냈느냐로 평가받는다. 이에 반해 스마트베타 펀드매니저는 ‘어떤 투자 규칙을 만들었냐?’로 평가받는다. 스마트베타의 투자규칙은 새로운 것이 아니고 기존 학계·시장·실무에서 오랜기간 검증된 전통적인 투자기법을 사용한다.

스마트베타는 액티브펀드에 비해 총 보수(운용보수+성과보수+판매보수 등)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액티브펀드는 운용인력을 여럿 두기 때문에 비용이 높다. 반면 스마트베타는 초기설계 단계를 제외하면 운용과정에서 투입되는 운용인력이 없다. 초기 세팅된 전략을 기계가 그대로 실행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창훈 펀드매니저는 “비슷한 성과를 낸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값비싼 액티브펀드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면서 “펀드매니저의 능력에 따른 성과 변동의 차이가 적고 펀드매니저 교체와 같은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스마트베타 ETF단기적 접근은 잘못...장기적으로 접근해야”

다만 스마트베타라는 용어 자체가 모호하고 익스포저와 기대수익률이 천차만별이라는 비판도 있다. 특히 '베타'라는 단어는 시장대비 민감도를 나타내는 용어지만 '스마트베타'에선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인다. 일부에서는 스마트베타 대신 '전략적 베타(strategic beta)'라는 표현을 써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스마트베타마다 전략이 상이하고, 현실적으로 투자자들이 그 전략을 모두 이해하고 투자하기 어렵다”면서 “펀드 설정 후 일정기간 수익률 추이를 지켜보고 투자참여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성규 펀드매니저는 “많은 투자자들이 ETF 레버리지·인버스의 투자경험으로 ETF자체를 단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스마트베타의 성과를 보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