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종방 태양의 후예 중국내 진짜 경제효과는 지금부터...

기사입력 : 2016년04월20일 08:47

최종수정 : 2016년04월20일 09: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차 콘텐츠, 팬덤 경제, 관련상품으로 흥행 지속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18일 오후 4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최근 화제 속에 막을 내린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 내 한류 콘텐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2차 콘텐츠 · 관련 상품 · 팬덤 경제 등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내면서 태양의 후예 경제 효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태양의후예 <사진=바이두(百度)>

◆태양의 후예 한류사상 미증유의 진기록

중국 내 태양의 후예 독점 서비스 업체인 아이치이(愛奇藝)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 영상 조회수는 15일 기준 26억8500만뷰를 돌파했다. 회당 조회수가 약 1억 6000만뷰 이상을 기록 한 것. 이는 앞서 중국에서 크게 흥행하며 아이치이 드라마 사상 최다 조회수를 갱신했었던 ‘별에서 온 그대’의 20억 뷰를 크게 상회하는 기록이다.

이중 VIP 유료 회원의 조회수가 3000만회에 육박했다. 드라마가 총 16부작인 점을 감안하면 188만명의 중국인이 한발 빨리 태양의 후예를 보기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했다는 얘기다. 아이치이는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VIP 회원들에게 중국 내 가장 빠르게 태양의 후예 최신회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륙의 거대한 시청자 층을 확보한 태양의 후예는 중국 내 SNS 사회도 뜨겁게 달궜다.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서 태양의 후예 관련 포스팅의 조회수가 122억회를 넘었다. 중화권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가 인기검색어를 집계해 발표하는 바이두 지수도 167만 포인트를 기록, 8주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태양의 후예는 특히 중국인들의 미디어 소비 방식의 변화상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모바일 이용자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국의 미디어 시장이 ‘모바일 퍼스트’ 시대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 아이치이가 집계한 태양의 후예 모바일 시청 비중은 77%에 육박했다.

동시에 90년대 출생자를 타겟으로 한 동영상 유료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다. 신문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 소비자의 90%가 90년대 이후 출생자다. 이들의 약 70%가 일명 ‘송타이타이(宋太太, 송중기 여성팬)’을 자처하며 유료스트리밍 서비스는 물론 관련 IP 상품에도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중국넷캐스팅서비스연맹(CNSA)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이치이가 태양의 후예를 통해 모바일, 유료 서비스 두 분야에서 중국의 최대 동영상 서비스인 유쿠·투더우(优酷·土豆)를 넘어섰다”며 “PC, 무료를 기반으로 지난 10년 중국의 동영상 서비스 업계를 평정해온 유쿠·투더우 체제가 막을 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태양의 후예 경제효과 종방후 폭발력 더 거세

태양의 후예로 큰 재미를 본 아이치이는 드라마를 통한 수익 구조를 지속하기 위해 극중 출연자들을 활용한 2차 콘텐츠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쇼핑몰 ‘태후 전용관’을 오픈, 극중 송중기, 송혜교가 착용했던 선글라스, 악세서리, 화장품 등 판매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아이치이는 또한 출연자 중 한명인 진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현지 팬미팅, 바자회 등을 진행하는 등 후속 프로모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치이의 이 같은 전략은 유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제일재경에 따르면 이달초 아이치이몰 태후 전용관에서 여주인공 송혜교가 사용한 라네즈 BB쿠션과 DW 시계(다니엘 웰링턴 시계) 일일 판매량이 각각 10배, 8배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아이치이 측은 “태양의 후예가 막을 내렸어도 경제적 가치는 지속될 것”이라며 “드라마를 통해 확보한 유료회원을 연장하고, 관련 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후속경제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드라마를 활용한 SNS 서비스도 눈에 띈다. 아이치이 측은 이미 방영된 드라마의 경제적 가치를 지속하기 위해 기존 동영상에 SNS 기능을 추가, 회원들끼리 실시간으로 교류하고 스타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통해 5일간 ‘송씨부인’ 팬덤 커뮤니티로 유입된 이용자 수만 3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치이 측은 이 같은 서비스에 대해 “드라마를 감상하고자 하는 수요가 만족된 후 이용자들의 수요가 서로의 의견과 스타의 정보를 공유하는 SNS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 이 같은 서비스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