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이폰6S 수요 '적신호'… 갤럭시S7 재고↑"

기사입력 : 2016년04월18일 10:31

최종수정 : 2016년04월18일 10:31

수요 부진 신호에 공급업체 주가 흔들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15일 오후 2시2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애플 아이폰 신제품과 삼성전자(종목코드:005930)의 갤럭시S7 수요가 줄어들 조짐이 등장하자, 양사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주가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해외 투자은행 분석이 잇따라 나왔다.

애플 <출처=블룸버그통신>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14일자 기사를 통해 애플 아이폰 신제품 주문 감소와 갤럭시S7 재고 증가로 인해 브로드컴(AVGO), 스카이웍스 솔루션(SWKS), 사이러스 로직(CRUS) 등과 같은 반도체 공급업체 주식이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퍼시픽 크레스트의 분석 보고서를 소개했다.

애플 측이 공급업체들의 개별 보도에 대한 확대 해석을 거듭 경계한 상태이지만, 퍼시픽 크레스트 반도체 애널리스트 미치 맥코넬은 컴포넌트 제조사들과 대화를 나눠 보면 아이폰6S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급업체 다수와 접촉해본 결과 1분기 애플 수요 감소는 아이폰6S 영향이 크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1분기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애플 공급업체들은 2분기에도 수요 부진 상황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으며, 퍼시픽크레스트는 컴포넌트 주문 추세는 다소 안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 수요 전망치를 소폭 하향해야 할 신호들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전망으로는 2분기 아이폰 6S 수요는 부진하겠지만 아이폰 SE 인기와 2분기 말 아이폰7 초기 주문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퍼시픽 크레스트 소속 앤디 하그리브스는 애플 주가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 주가는 127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씨티은행도 애플의 메이저 공급업체인 TSMC와 라르간 정밀에 대한 2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두 업체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해, 애플 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을 시사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삼성의 갤럭시S7에 대해서도 최근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호평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퍼시픽 크레스트의 맥코넬은 자체 조사 결과 갤럭시S7 수요가 이미 '곤두박질치고(plummeting) 있다'고 전했다.

삼성이나 삼성 공급업체 측에서는 갤럭시S7 판매 전망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그리고 있지만 실제 판매량(sell-through)을 조사해보니 수요는 점차 부진하고 재고는 늘고 있다는 신호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퍼시픽 크레스트는 한 달 전에도 갤럭시S7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내놓은 바 있는데, 당시 반도체 애널리스트 존 빈은 미국 통신사들 반응이 예상보다 부진한 분위기임을 지적했다.

당시 빈 애널리스트는 재고자산이 팔리는 시간을 일(day)단위로 표시한 재고자산 회전일수(DOI)의 경우 S7이 이전 갤럭시 모델들에 비해 더 길어 그만큼 재고가 더 오랜 기간 창고에 쌓여있다고 설명했다.

AT&T와 T모바일이 핸드폰 한 대를 사면 한 대를 또 공짜로 주는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진행하고 스프린트가 한 대를 사면 두 번째 S7 제품은 가격을 50%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지만 퍼시픽 크레스트의 월간 서베이에서는 S7의 실제 판매 활동이 오히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코넬은 갤럭시S7의 DOI가 대폭 길어지고 실제 판매량(sell-through) 수치가 작년 갤럭시S6보다도 낮아지는 추세인데다 AT&T와 T모바일이 '1+1' 행사를 종료한 만큼 삼성의 실적 전망에도 리스크가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