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자동차업체들의 약세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주말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되는 산유국들의 회동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21.35포인트(0.34%) 내린 6343.7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2.08포인트(0.42%) 하락한 1만51.5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6.34포인트(0.36%) 떨어진 4495.17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20포인트(0.35%) 하락한 342.79에 마감해, 한 주간 3.29% 상승했다.
17일 산유국들의 회동을 앞두고 유럽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마쳤다. 장중 유가는 하락하며 관련 업체 주가를 압박했다. 툴로우 오일은 5.58% 내렸고, 이탈리아 에니와 프랑스 토탈은 각각 1.31%, 0.63% 하락했다.
자동차업체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유럽 증시 전체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폭스바겐은 유럽시장 시장점유율이 5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유럽 자동차 제조업 협회(EAMA)의 발표로 2.36% 하락했으며 다임러 역시 2.11% 내렸다.
투자자들은 주말 도하 회동과 다음 주 기업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주가 하락에 대해선 최근 랠리에 이은 '쉬어가기'라는 진단이 우세했다.
루체르너 칸토날방크의 베노 갈리커 트레이더는 블룸버그에 "이번 주는 꽤 괜찮은 한 주였고 시장은 오늘 쉬어갔다"며 "기업실적은 괜찮아 보이지만 이 시점에서 큰 랠리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우려는 다음 주 기업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라며 "그러면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런던마켓의 마커스 후버 트레이더는 로이터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어제 거래 행태는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단기적으로 주식이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면서 시장의 쉬어가기는 건전하고 필요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하락한 0.130%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28% 상승한 1.13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포인트(0.01%) 내린 1만7924.49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