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달러/엔 10% 조정에도 미·일 '뒷짐'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7·G20 앞 '신중'…달러 약세·엔은 글쎄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글로벌 외환 시장에서 달러와 엔화 흐름이 각국 정책 기조와는 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국인 미국과 일본 금융당국은 뒷짐만 진 채 개입을 주저하는 모양새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 초반 110엔 선에서 위태로운 움직임을 보이던 달러/엔 환율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쟁적 통화 평가절하를 피해야 한다"며 엔고를 부채질하면서 뉴욕장에서 107엔대까지 밀렸다. 올들어 10%나 하락한 것이다.

◆ 엔화 '파죽지세'… 추세 전환인가

이어진 8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미국 경기 회복세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여전한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일본 아소 다로 재무상이 "급격한 환율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방적인 엔화 움직임을 경계하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달러/엔 방향성에는 별다른 변화를 주지 못했다.

엔화는 닷새째 급격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뉴욕 장중 달러 대비 상승폭을 1.7%까지 키우며 107.71엔에 거래되던 엔화는 8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108엔대에 호가되고 있다. 하지만 앞서 3일 기록한 고점 111.79엔에 비하면 여전히 3% 가까이 강세다. 올 들어 엔화는 달러 대비 10% 가까이 절상 흐름을 보였다.

달러도 작년까지 이어지던 슈퍼달러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달러/엔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한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중반 시작된 달러 랠리는 이제 수명을 다 했으며 올 연말까지 반등한다 해도 상승폭은 소폭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은 달러 상승보다는 하락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를 실었다.

토마스 크레신 핌코 유럽 외환담당은 작년까지 3년간 이어진 달러 강세는 이제 종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엔 환율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 강달러 '끝'.. G7-G20 치르고 보자

외환시장에서 달러와 엔이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당국의 저지 움직임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본의 경우 당장 다음 달 26일과 27일 자국서 열리는 주요 선진 7개국(G7) 회의를 앞두고 있어 섣부른 개입 조치는 나오지 않을 것이란 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라고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 리서치팀 대표 샤합 자닐루스는 "일본이 다음 달 G7회의를 준비하다 보니 지금 단계에서는 개입 시도가 정치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엔 환율이 점진적으로 꾸준히 떨어지는 양상이고 일본 닛케이지수도 재앙적 하락세를 보이진 않고 있는 상황이라 개입 당위성은 그만큼 더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도쿄 지국장 로빈 하딩과 클레어 존스도 "G7 회의가 아베 신조의 올해 외교 전략의 초점"이며 엔화 약세를 위한 개입은 아베의 G7 리더십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CS는 다른 복잡한 정치적 우려들도 일본의 환시 개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 민감한 시점인데다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의 의회 통과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인데 일본이 환율 조작으로 의회의 심기를 건드리진 않으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오는 14일부터 양일간 워싱턴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도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정책 당국자들의 레이더망에 걸려 있다.

브라운브라더스 해리먼 외환전략가 마크 챈들러는 최근 G7이나 G20 회의에서 경쟁적 통화 절하를 막자는 목소리가 거듭 강조된 만큼 일본은행(BOJ)이 개입할 수 있는 조건은 상당히 까다로워진 셈이라며 "정책 당국자들의 운신의 폭이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 강달러 역전이지 엔고 전환 아냐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달러와 엔화 전망을 두고서는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일단 달러의 경우 작년과 같은 강세 흐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전자산 인기로 인한 엔화 고공행진이 워낙 강력한데다 연준 역시 일단은 도비쉬(완화 선호)한 기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와 투기세력들의 달러강세 전망은 지난 2014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외환전략가 이안 고든도 "글로벌 금융 시장 리스크가 줄어들 때까지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 상당히 신중할 것"이라며 달러 하락 압력을 예상했다.

엔화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메릴린치는 이날 달러/엔 환율의 수급 개선 상황이 요원해 앞으로 달러/엔이 100엔~105엔 범위를 시험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보뱅크 제인 폴리도 당분간은 BOJ의 개입이 요원한데다 엔화 가치는 여러 측면에서 아직 평가절하 상황임을 시사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달러/엔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소시에테 제네랄(SocGen) 외환 전략가 키트 주크스는 선물 시장에서 엔화 매수 포지션이 5만계약 이상으로 확대됐는데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조만간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점쳤다.

그는 시장 분위기가 다소 진정되고 미국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한편 닛케이의 부진도 지속된다면 몇 개월 안으로 달러/엔 환율이 120엔 수준은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오늘부터 접수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의 '숨겨진 목소리'를 찾는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오는 3월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감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식 후원하는 이 대회는 지난 3년간 수많은 뮤지션들의 등용문이 돼왔다. 히든스테이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국 음악계의 숨겨진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꺼내는 플랫폼이다. 올해도 장르와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 온라인 기반 경연… 유튜브로 전국에 공개 히든스테이지는 유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소통형 경연대회다. 4월 24일까지 접수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온라인 심사를 거친 뒤,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해 발표한다. 본선 진출자는 6월부터 8월 사이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실력을 겨루며, 매주 뉴스핌TV KYD를 통해 경연 유튜브 영상 공개로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받는다. 최종 결선은 9월 중 공개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총 상금 1200만 원… 음원 발매 기회도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 최우수상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에는 300만 원, 우수상과 루키상에는 각각 200만 원이 지급되며, 총 상금 규모는 1200만원이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클립 제작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도 주어진다.  ◆ 나이·성별·국적 무관… 누구나 도전 가능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나이, 성별, 국적과 무관하게 대한민국 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지원서와 미발표 창작곡 1곡의 음원 파일(MP3), 해당 곡의 실연 영상, 제출곡의 제목 및 가사지, 프로필 사진 1장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 다운로드 및 자세한 참여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회를 맞은 히든스테이지는 매년 이름 없는 무대 위에서 묵묵히 음악을 만들어온 뮤지션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왔다. 봄의 문턱, 3월 16일부터 히든스테이지(https://hiddenstage.co.kr/)의 문이 다시 열린다.  fineview@newspim.com 2026-03-09 07:11
사진
군 수송기로 한국인 204명 귀국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중동 지역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했다. 외교부는 이들을 태운 공군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14일 저녁 (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출발해 15일 오후 5시 59분 성남 서울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성남=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 전쟁 확대로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및 우방국(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대한민국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5일 오후 성남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03.15 photo@newspim.coms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한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가 이용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전세기와 민항기 특별편을 편성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을 귀국시킨 바 있다. 그러나 공항이 폐쇄되거나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다른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은데다 이들이 UAE나 카타르로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집결하기 쉬운 리야드에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사막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위해 수송 경로상의 10여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구하고,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에 체류 중이었다. 이들은 현지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육로 또는 항공편을 이용해 리야드에 집결했다. 정부는 관련 규정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성인 기준 88만원 내외의 비용을 군 수송기 탑승객에게 청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2026-03-15 18: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