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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PB] "로보어드바이저는 퀀트시스템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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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에서 '스마트리밸런싱' 성과 탁월...4년간 44% 수익
한창훈 NH투자증권 여의도금융센터 PB

[뉴스핌 = 김지완 기자] “현재 나와있는 로보어드바이저는 퀀트시스템에 불과합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끝났지만 대한민국 증권가는 여전히 '알파고 앓이' 중이다.  지난 6개월간 로보어드바이저가 존리 대표의 메리츠코리아펀드 수익률을 앞지르면서 투자자금도 빠르게 모여들고 있다.

한창훈 NH투자증권 PB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NH투자증권 여의도금융센터에서 만난 한창훈 PB에게도 로보어드바이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한 PB는 관리하는 수탁고가 1조원이 넘는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20% , 하반기 -10% , 연 평균 10%의 수익을 올렸다며 자신의 투자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스마트리밸런싱의 수익률이 제 수익률과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인공지능을 전공했다. 그는 공학자 출신의 금융인으로 현재의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해 "조악한 수준의 자동 데이터가 입력된 기기에 불과하다”며 “알파고처럼 스마트러닝을 통해 학습력을 가진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로보어드바이저에 대안으로 그는 지난해 말부터 PB역량과 시스템매매가 결합된 ‘스마트리밸런싱랩’을 추천했다.

스마트리밸런싱은 아주 단순한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리밸런싱은 KODEX30포트폴리오내 KODEX200과 KODEX인버스 단 두 종목의 투자비중을 끊임없이 바꿔가며 매매가 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현재지수가 1900포인트라면 예상지수 밴드를 1500포인트와 2300포인트로 설정해놓는다. 처음엔 동일한 구성비로 출발하지만 지수 상승기에는 수익이 난 KODEX 200을 매도하고 인버스의 포트 비중을 높인다. 반대로 지수 하락기에는 KODEX 200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포트 비중에 변화를 준다.

시물레이션 결과는 충격적이다. 매년 1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1년 유럽재정위기 이후 지수 밴드를 1500~2300으로 놓고 운영했다면 무려 44%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인덱스펀드에 투자했다면 거의 수익이 없다는 점을 비교해본다면 박스권 시장에서 탁월한 운용 성과가 확인됐다.

고객 성향에 따라 지수 밴드를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힌 그는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리밸런싱이 가장 우수한 투자성과를 낼 것이다”라고 밝히며 "투자성향에 따라 지수 밴드를 조정할 수 있다"고 상품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어 “처음 이 상품이 나왔을 때 나 스스로도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며 “수많은 데이터를 입력해보고 시물레이션을 돌려보면서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상품 특성상 매매횟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수수료에 대한 고객부담을 지적하자 그는 “이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랩어카운트 형태로 출시해 연 1.6% 수수료만 청구한다”면서 “상품구성이 ETF로 돼 있어 금융종합소득에서 제외되는 비과세 상품이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베트남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의견을 냈다. 그는 “베트남의 장기성장성은 인정하지만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시장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자금이 몰리는 것은 스스로 위험을 키우는 것이다”라고 밝히며 적립식을 제안했다.

글로벌시장 관점에서도 투자조언을 이어갔다. 그는 “앞으로 시장전망을 보수적으로 보고있다”고 전제하며 “KOSEF 달러의 경우 고점 1만950원에서 9370원까지 떨어졌다”며 안전자산을 싸게 살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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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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