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삼성전자 깜짝실적] 고동진·서병삼 첫 성적표 ‘합격점’

기사입력 : 2016년04월07일 11:23

최종수정 : 2016년04월07일 14:31

스마트폰 갤럭시 S7 판매 호조·프리미엄 생활가전 견조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장과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장의 첫 데뷔 성적표는 합격점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 매출액 49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IM부문 영업이익이 3조6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대로라면 2014년 3분기 이후 7분기만에 최대 실적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10일 '갤럭시S7'을 기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IM부문 영업이익은 2014년 1분기 6조4300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 4조4200억원으로 떨어졌고 3분기에는 1조7500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스마트폰 제품 믹스 약화, 평균 판매단가 하락, 비용구조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겹친 결과였다. 이후 삼성전자 IM 영업이익은 3조원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새롭게 무선사업부장으로 선임된 고동진 사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갤럭시 S7 및 S7엣지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는 IM 영업이익 3조원대 시대를 다시 얼었다.

지난달 11일 출시된 갤럭시 S7 및 S7엣지는 현재 10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증권가에서는 연간 판매량을 4500만대 이상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 및 S7엣지 출시를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앞당졌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갤럭시 S6 및 S6엣지가 출시되지 않아 실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고 사장은 이른 출시에 맞춰 직접 분주히 현장을 챙겼다. 2월 스페인에서의 언팩행사를 갖기 전 영국과 프랑스에 들렀고 스페인 행사 이후에는 독일과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이보다 앞서 설 명절에는 이란과 독일을 갔다왔다.

그는 특히 갤럭시 S7을 판매하는 주체인 유통점 사장들을 직접 만나 매장, 마케팅 계획을 점검했다.  이같은 현장 경영을 바탕으로 고 사장은 출시 직전 미디어행사에서 '성공'을 자신했고 그의 말은 결국 현실이 됐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서병삼 부사장 역시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CE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CE 부문은 1분기 5000억원 수준의영업이익을 내며 흑자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이 25일 에어컨 'Q9500' 과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 부사장은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보다는 새로운 프리미엄 혁신 제품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신조로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끌고 있다. 올해 출시된 무풍 에어컨과 정온냉동기술이 적용된 셰프컬렉션 냉장고가 그 결과물이다.

지난 1월 출시한 무풍에어컨 'Q9500'은 프리미엄 군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맞춰 최근 Q9500의 라인업을 기존 7개에서 20개로 대폭 확대했다.

이 제품은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싫어하는 사용자를 위해 13만5000개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선선한 바람을 내보내도록 설계됐다. 한 여름 동굴에 들어갔을 때의 시원함처럼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시원하고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혁신적인 무풍냉방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셰프 컬렉션' 냉장고는 온도편차를 ±0.5℃로 최소화한 미세정온기술을 냉동고에도 확대 적용한 제품이다.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냉동실에 저장한 식품도 수분 증발을 최대 55% 줄여 저장할 수 있게 됐다.기존에는 벽면에 적용했던 메탈쿨링을 5단계까지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도 셰프 컬렉션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프리미엄 냉장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선보인 패밀리허브 IoT 냉장고 등을 통해 2분기 이후애도 프리미엄 가전제품 수요를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