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철근 수입량, 가파른 증가…3월 더 늘어  

기사입력 : 2016년04월06일 14:59

최종수정 : 2016년04월06일 14:59

1분기 수입산 2배 증가, 단가는 오히려 하락

[뉴스핌=조인영 기자] 철근 수입량이 올해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철근 수입량은 33만8000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7만2193톤 보다 96.5% 늘었다.

<사진=동국제강>  

이 가운데 중국산은 전년 보다 90.6% 급증한 29만4000톤으로 집계됐으며, 일본산도 73.7% 늘어난 3만톤을 기록했다. 대다수가 중국산으로 전체의 87%였으며, 일본산은 8.9% 수준이었다.

반면 철근값 하락으로 평균단가는 지난해 보다 줄었다. 중국산의 1분기 평균단가는 279달러로 지난해 1분기 401달러 보다 30% 하락했다. 물량은 2배 늘었으나 가격은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일본산의 사정도 비슷했다. 올해 1분기 평균단가는 386달러로 작년 1분기 479달러에서 19.4% 떨어졌다.

특히 건설업계의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달엔 1~2월 물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에 유입됐다. 3월 한 달간 철근 수입량은 14만9000톤으로 1~2월을 합친 18만9000톤의 약 80% 수준이다. 성수기가 한창인 4~5월엔 3월 물량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증가로 국내 철근 시장에 유통되는 수입산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톤당 40만1000원이던 수입산 가격은 2월 40만9000원으로 올라선 뒤 3월 말엔 44만5000원으로 상승했다.

국산 가격은 1월 54만8000원에서 2월 49만8000원으로 떨어졌으나 3월 중순부터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3월 말엔 50만5000원으로 올라섰다. 수입산과의 가격차도 올해 초 15만원 가까이 벌어졌으나 현재 한자릿 수인 6만원으로 축소됐다.

철강업계는 2분기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를 기대하면서도 값싼 중국산 공습을 우려하고 있다. 한 제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사들이 성수기를 겨냥해 가동률을 조금씩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산-국산과의 가격차가 벌어질수록 국내 제강사들의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