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제강사·건자회, 2분기 철근가격 협상 시작···'신경전' 치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강사, “철 스크랩 인상 폭만큼 올려야” vs 건자회, “전례상 불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국내 제강사와 대한건설사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가 28일부터 올해 2분기 철근 기준가격 협상에 나선다.

이번 협상은 지난 1분기와 달리 양측 입장이 상반되면서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가격인상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제강사와 이를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건자회간 의견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제강사에 따르면 올해 철 스크랩 가격은 1분기 동안 t당 7만5000원(중량A 기준·제강사 특별구매 포함)가량 상승했다. 지난 24일부터 철 스크랩 전등급이 톤당 1만원 가량 인상된 상태로 업계에서는 향후 추가적인 인상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강> 

제강사 한 관계자는 “올 1분기 철근 가격은 지난해 4분기, 철 스크랩 가격 하락세에 맞춰 인하했다”며 “이 사실을 감안하면 올 2분기에는 t당 5만원 이상 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철근 생산원가의 60% 이상을 철 스크랩이 차지하고 있는데 철 스크랩 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성수기 집중수요로 공급부족까지 이어지면서 철근 제강사들은 반드시 가격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국산 철근은 국산의 대체재로써 건설사엔 제강사를 압박할 수 있는 ‘히든카드’였다. 하지만 수요가 폭발하는 4~5월 중국산 철근 공백 우려는 건자회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건자회는 올해 2분기 가격 인상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이들은 총회를 열고 올해 2분기 철근 가격을 동결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진행된 ‘분기 협상’에서는 철 스크랩 가격 하락폭과 동일한 수준의 가격 인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 철 스크랩 가격 상승폭만큼 철근 가격을 올리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게 건자회 측의 주장이다.

한편 철근 기준가격은 지난 2014년 1분기 ‘분기 단위 가격 시스템’을 시행한 이후, 같은 해 2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인하됐다. 이후 지난해 3분기에 t당 60만원(SD400·10mm 기준)으로 동결됐고 올해 1분기에는 6만원 인하된 t당 52만5000원에 타결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