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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저주 없다…류준열·박보검·혜리 '응팔' 끝내고 연착륙 시도

기사입력 : 2016년04월01일 08:03

최종수정 : 2016년04월01일 13:09

배우 박보검, 혜리, 류준열(왼쪽부터)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황수정 기자] tvN '응답하라' 시리즈가 연이어 성공한 후 한때 네티즌 사이에서 '응답하라의 저주'라는 말이 떠돌았다.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들이 차기작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 이에 '응답하라 1988'의 출연진들의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응답하라 1988'에서 삼각관계를 이뤘던 혜리와 류준열, 박보검이 각각 지상파 3사를 선택해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묘한 구도가 형성됐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차기작을 결정한 배우는 박보검(24)이다. 그는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한다. 박보검의 첫 사극으로,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가 높다. 아직 방송까지 5개월이나 남은 점은 박보검에게 득이자 실이다. 첫 사극이니만큼 준비할 것도 많고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응팔' 종영 이후 공백기가 너무 긴 점은 우려된다. 다만 남성복, 주얼리, 아웃도어, 화장품, 쇼핑몰, 점안액 등 각종 광고와 화보를 통해 여전히 브라운관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혜리(23)와 류준열(31)은 동시간대 SBS와 MBC에서 경쟁을 펼쳐야 한다. 혜리는 지성과 함께 SBS '딴따라' 출연을 확정했다. 혜리는 딴따라 밴드의 보컬 조하늘(강민혁)의 행복만을 바라는 열혈 누나 정그린을 맡았다. 이미 '응팔'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혜리는 원래 '걸스데이'라는 걸그룹으로 먼저 데뷔한 가수라는 점, 극중 인물 정그린의 나이가 혜리와 비슷하다는 점 등은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지성과 호흡도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전작의 캐릭터 덕선이의 이미지가 강해 혜리가 과연 이를 스스로 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딴따라'는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오는 4월20일 첫 방송한다.

류준열은 MBC '운빨로맨스'에 황정음과 함께 출연한다. 류준열은 수식과 과학에 빠져 사는 게임회사 최고 기술책임자 공대생 제수호 역을 맡았다. '응팔'이 첫 브라운관 도전작이었던 류준열이 바로 지상파 드라마의 남주인공 자리를 꿰찬 점은 그의 뜨거운 인기를 잘 보여준다. 특히 데뷔작인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BJ 양게 역을 인상 깊게 소화한데다, 영화 '글로리데이'에서도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호평을 받는 등 연기력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도 강점이다.

앞서 류준열이 여러 번 10세 차이가 넘는 고등학생을 연기했던 것과 달리 제 나이의 역을 연기하기에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운빨로맨스'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할 예정이다. 혜리의 '딴따라'가 한 달 먼저 방송하는 가운데, 과연 류준열의 첫 지상파 주연작이 어떤 성적을 받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응팔' 이후 출연 배우들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뉴스핌DB, JTBC 제공>

'응팔'의 또다른 쌍문동 친구들은 브라운관과 함께 주로 스크린을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이동휘는 오는 8월에 방송되는 tvN '안투라지'에 캐스팅됐다. 동명의 미국 원작 드라마의 리메이크작으로, 이동휘는 재간꾼 거북이 역을 맡는다. 또 이동휘는 영화 '원라인'과 '공조' 출연을 확정, 촬영이 한창이다. 이어 '키 오브 라이프'와 박찬욱의 '아가씨'에도 캐스팅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고경표는 '응팔' 방송 전 지난해 10월 '7년의 밤' 출연을 확정했으며 지난 3월 촬영을 시작했다. 안재홍은 허윤미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임금님 사건수첩'에 합류, 5월 촬영을 앞두고 있다. 류혜영은 차기작으로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과 함께 하는 영화 '특별시민'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4월13일 개봉하는 영화 '해어화'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응팔'의 중년 배우들은 이미 브라운관에서 활약하고 있다. 라미란은 SBS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리라이프 센터의 메신저 마야 역을 맡았다. 천국에서 지상으로 되돌아간 이들을 관리하는 역할로,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와 각종 애드리브로 여전히 웃음 가득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 유재명과 김선영은 JTBC '욱씨남정기'에 나란히 출연 중이다. 유재명은 러블리 코스메틱 사장 조동규 역, 김선영은 러블리 코스메틱 마케팅 본부 과장 한영미 역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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