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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들 "금 20% 랠리 '끝'... 앞으론 떨어진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30일 15:11

최종수정 : 2016년03월30일 15:11

[뉴스핌=이고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올해 금 가격이 내릴 것이라고 일제히 경고음을 냈다.

30일 자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원자재 리서치 그룹이자 투자은행인 CPM의 제프 크리스찬 매니징파트너는 국제 금 가격이 오는 9월까지 7% 이상 떨어진 온스당 113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맥락을 같이하며 금 가격이 가까운 시일내에 온스당 1100달러를 찍을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시어테 제너랄은 올해 금 랠리가 지속되기 어렵고, 4분기에는 온스당 1075달러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금 가격 전망을 3분기 온스당 1150달러로 상향조정했지만, 역시 현재 가격보다는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S&P500지수와 금 가격 상관관계 (반비례) <자료=블룸버그>

금 가격은 올 들어 21% 폭등했다. 지난 11일에는 13개월 최고치인 온스당 1284.64달러까지 올랐다. 글로벌 금융 혼란이 미국 경제 성장을 좌초시키고 연준이 금리 인상을 미룰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 시기에 휘둘리지 않을 만큼 내성을 갖췄다는 것이 지표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는 게 CPM의 설명이다.

지난 25일 발표된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를 보면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8일 나온 지표로도 지난 2월에 미국 국민의 소득이 늘어나고 저축률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주택판매 건수 역시 7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음이 드러났다.

제프 크리스찬 CPM 매니징파트너는 "지난 2주간 S&P500지수가 견조하게 오르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그간 품어온 비관적 경제 전망을 재평가하고 있으며, 금 선물에 몰렸던 자금을 빼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경제와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걷힐 것으로 본다"며, 안전자산(금)에서 위험자산(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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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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