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알리바바 렌터카 호출사업 선저우좐처 30억위안 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존 협력사 텐센트에 대항, 콜택시 시장 강화 포석

[뉴스핌=서양덕 기자] 알리바바그룹이 선저우요우처(神州优车(天津)信息技术有限公司)의 택시 호출앱 사업에 30억위안(약 5400억원)을 투자했다.

27일 중국 IT 정보 사이트 Tmtpost는 알리바바그룹이 렌터카 위주의 택시호출앱 서비스 선저우좐처(神州专车)  운영기업인 선저우요우처에 30억위안 투자키로 하고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알리바바는 기존 기존 택시앱 호출 서비스인 과이디다처 앱과 투트랙으로 택시 호출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중국 IT업계에서는 선저우요우처가 선저우좐처 사업에 대해 알리바바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기업가치가 300억위안(약 5조4000억원)으로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리바바가 선저우좐처 운영기업 지분을 매입한 기록의 문건. <자료=Tmtpost>

Tmtpost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지난 14일 ‘알리바바인터넷중국유한공사阿里巴巴网络中国有限公司)’와 ‘알리바바(중국)인터넷기술유한공사(阿里巴巴中国网络技术有限公司)는 각각 선저우요우처 주식 3359만7312주와 3359만7312주를 매입해 전체 지분의 9.8%를 확보했다. 알리바바로부터 자금 조달 작업이 마무리되면 선저우요우처의 기업가치는 약 300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그간 시장에는 알리바바가 선저우요우처에 투자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알리바바는 줄곧 이를 부인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콜택시앱 업계의 최고 기업으로 불리는 디디콰이디(滴滴快的)의 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이미 디디콰이디를 통해 콜택시 사업에 뛰어든 알리바바가 선저우요우처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내막을 들여다보면 알리바바가 이번 투자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디디콰이디는 알리바바가 투자한 콰이디다처(快递打车)와 텐센트가 투자한 디디추싱(滴滴出行 당시 이름 디디다처 滴滴打车)이 지난해 2월 합병한 회사다. 합병한 이후에도 콰이디다처와 디디추싱은  개별 앱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 회사 합병으로 디디콰이디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텐센트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배당금, 회사 권익, 발언권 등 주요한 책임 권한 모두 알리바바에 비해 텐센트가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다. 

알리바바는 중국 블루오션 산업으로 성장중인 콜택시앱 영역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저우요우처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가 선저우요우처 지분 매입 소식을 공식화 할 경우 콜택시앱 시장은 텐센트, 알리바바의 경쟁 구도가 명확해질 전망이다.

한편 독일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롤랜드버거(Roland Berger)가 가장 최근 발표한 '2016 중국 콜택시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디디콰이디의 시장점유율이 46.6%로 가장 높았다. 선저우좐처(39.9%), 우버차이나(7.2%)와 이다오융차(易到用車 6.3%)가 각각 2~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호출앱 선저우좐처(神州專車)

선저우좐처는 중국 4대 인터넷(모바일) 예약 택시 서비스앱 중의 하나로 현재 디디콰이디와 함께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디디콰이디, 우버차이나 등은 개인이 자가용을 이용한 차량 예약서비스 사업인것과 달리 선저우좐처는 렌트카를 활용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선저우좐처는 선저우요우처가 중국 최대 렌터카업체 선저우주처(神州租車)가 보유한 6만3000대 차량을 이용해 예약 택시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 대리운전 업체인 이다이자(e-代駕)와 합병하면서 30만명의 기사를 확보하며 사업을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선저우요우처는 지난해 7월과 10월 각각 2억5000만위안, 5억5000만위안을 조달받았다. 알리바바로부터 조달받은 이번 융자는 선저우좐처가 상장하기 전 받은 마지막 융자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