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지원 기자] 미래엔(대표 김영진)의 아동 출판 브랜드 ‘미래엔 아이세움’이 ‘어떤 개를 찾으세요?’를 출간했다.
‘어떤 개를 찾으세요?’는 동물보호소에서 ‘희망 없는 개들’로 불리는 다섯 마리 유기견들이 새 가족을 찾기 위해 겪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점차 확대되는 국내 애완동물 산업 규모와 비례해 유기 동물도 많아지고 있는 요즘, 이 책은 버림받은 개들을 의인화해 그 심리를 인간적이고 사실적으로 다루며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이야기한다.
얼굴에 커다란 흉터를 가진 ‘랠프’,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베시’, 늙고 약한 ‘프레드’, 고양이만 쫓아다니는 ‘미치’, 험상궂은 외모의 ‘토르’ 등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다섯 마리의 개들은 자신이 버려진 이유를 너무나 잘 알아 서글픈 존재다.
하지만 전 주인을 원망하기보다는 자신을 사랑해 줄 진정한 가족을 만나는 날을 기다리며 스스로를 갈고닦는다.
이들의 모습은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감정을 느끼는 생명이라는 사실과 함께 좌절과 패배감에 지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책 속에서 유기견들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음에도 자신의 단점을 보듬어주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한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람들 또한 유기견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감정을 나누며 사람에게서 받았던 아픈 기억들을 치유해 나간다.
이를 통해 상호 간의 존중과 책임감을 동반한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닫게 한다고 출판사 측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