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브라질 투자, 신중해야한다"...탄핵·원자재가격 불충분

기사입력 : 2016년03월16일 14:05

최종수정 : 2016년03월16일 14:08

CDS프리미엄 1년새 2배 급등...재정개혁도 쉽지 않아

[뉴스핌 = 김지완 기자] 브라질 주식, 채권 등이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에 신중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랠리의 근거인 원자재 가격 상승, 호세프 대통령 탄핵 기대 등을 따져봐야한다는 얘기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율이 7%까지 떨어졌다. 집권여당의 10월 지방선거 패색이 짙어져 가는 가운데 브라질 정치권은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정국에 돌입했다. [사진:AP/뉴시스]

신환종 NH투자증권 글로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16일 “현실적으로 탄핵 가능성은 30~40%에 불과하다”며 “탄핵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하원의회의 3분의2 찬성 후 6개월간의 법정소송, 상원의회 3분의2 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30~40%의 탄핵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 애널리스트는 “연립정부 형태라는 점과 여권 내부분열이 심각하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브라질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노동자당(PT)와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의 하원 의석수는 전체 513석 가운데 각각 58석, 67석에 불과하다. 하원내 원내정당이 26개 이를 정도로 다수 정당이 난립해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연립정권 붕괴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호세프 대통령의 소속정당인 노동자당 소속의원들의 당적변경 등을 이유로 의원수가 지속 감소세에 있다.

신 애널리스트는 원유·철광석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봤다.

그는 "원유, 철광석, 구리를 비롯한 브라질의 주요 원자재 수출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브라질의 거시경제는 추가적으로 악화될 것"이라며 "재정수지도 계속 악화돼 정부 부채가 확대되고, 3년래 부채비율은 GDP의 80%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부 부채가 확대돼도 재정긴축 압력 탓에 경제 성장으로 연결되지 못해 향후 3년간 GDP 성장률은 평균 -0.5%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브라질은 금융위기가 한참 진행되던 2008년 CDS프리미엄이 584bp까지 상승했다. 이후 200~250bp 내외의 안정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0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00bp를 돌파했다. 1년새 2배로 뛰어오른 것이다.

재정불안을 타개하기 위해 브라질 정부가 제시한 재정개혁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취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60세 내외의 최저 은퇴연령을 66세로 올려 지지도가 7%까지 급락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보조금 축소와 연금개혁을 실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원자재 가격하락과 글로벌 저성장 기조에 의한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브라질 물가상승률이 8%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신 애널리스트는 “공급자체가 부족한 특수상황과 인프라 미비로 인해 운반손실률이 20% 달하는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성장에 의한 물가 상승 상황과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헤알화 절하는 이미 큰 폭으로 진행돼 투자기관들이 투자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상황”이라 진단하며 “브라질 자산투자와 다른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