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차트 분석가 "금·신흥시장, 추가 랠리 신호"

기사입력 : 2016년03월09일 16:00

최종수정 : 2016년03월09일 16:10

금 150주 이평선 상회, 신흥시장ETF 50일선 돌파

[뉴스핌=이고은 기자] 금융자산 가격의 패턴과 과거 사례 비교 분석을 통해 시장 상황과 방향을 읽는 기술적 분석가들이 최근 급등한 금 선물과 신흥시장 주식의 추가 매수 신호를 포착했다.

먼저 지난 8일 기술적 시장 분석가인 에버코어 ISI의 리치 로스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출연, 최근 랠리를 통해 금 선물 가격이 중요한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장기 추세선인 150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것으로, 이는 분석 상 금 선물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을 시사한다.

또 차트 분석 대가인 마이클 칸은 신흥시장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의 차트가 단기간 저항선인 5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며 추가 랠리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 "금 선물, 거대 랠리 온다"

에버코어의 로스 분석가는 지난 2013년부터 줄곧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하고 있었던 금 가격이 최근 장기 추세선을 깨고 넘어갔다면서, "이제 가격 추이(트렌드)가 바뀌는 국면에 왔다"고 말했다.

금 가격 추이. 최근 150주 이동평균선을 넘겼다. <자료=CNBC>

그는 좀 더 구체적으로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 현재보다 11% 급등한 1400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이이며, 장기적으로는 24% 더 오른 1560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고점은 과거 금 가격이 150주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온 지점이다. 

금 가격과 주식시장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로스 연구원 역시 금 가격의 랠리가 S&P500지수 같은 주가지수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이 156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은 S&P500지수가 1560달러선에서 거래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라고 말했다.

모든 전문가들이 금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보고있진 않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팀은 지난 7일 원자재 약세 전망을 취하고 금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금 가격이 11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고, 12개월 안에는 1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금 가격이 현재보다 5% 높았을 때부터 금 매도를 추천했다. 

◆ "이머징마켓 주식도 랠리 중"

기술적 시장 분석 상 신흥시장 주가도 더 올라갈 것이란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이날 마이클 칸 분석가는 미국 배런스 칼럼을 통해 아이쉐어 MSCI 신흥시장 ETF 가격이 단기 하락 추세선과 5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모두 넘어섰다는 데 주목했다. 

<자료=배런스>

마이클 칸은 최근 차트의 패턴과 높이를 측정해서 설정했던 예상 저점(measured downside target)이 정확히 들어맞았다면서, 지난 1월에 MSCI 신흥시장 지수가 이 예상 저점을 찍자 튕겨올랐다고 말했다.

이후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추세선과 이동평균선 저항을 넘겼고, 모멘텀(상승동력)이 강해지고 있으며 누적 거래량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칸은 이것이 다른 말로 곧 '랠리'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