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10일 정상화 계획 언급할 듯

기사입력 : 2016년03월07일 14:27

최종수정 : 2016년03월07일 14:27

올해 첫 간담회 통해 자구안 이행현황 설명 예정...흑자전망 기대

[뉴스핌=조인영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올해 첫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대우조선>

7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오는 10일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대우조선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정 사장은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과 자구안 이행현황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올해 신규채용과 추가 구조조정 여부 등 앞으로 대우조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할 방침이다. 

간담회에 앞서 대우조선의  지난해 실적은 이날 발표된다. 지난 3분기 4조원대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은 연간 실적도 전년 대비 적자전환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은 간담회를 열어 직접 회사 현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추가 정상화 계획을 밝힘으로써 그간 제기돼왔던 각종 논란과 의혹들을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우조선은 세계적인 발주난과 저가수주로 인한 출혈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지난 3분기에만 4조500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 더욱이 지난 4분기에도 영업적자가 확실시되면서 전년 대비 적자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우여곡절 끝에 채권단으로부터 4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받은 대우조선은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본사 사옥 매각을 비롯해 대우망갈리아조선소 매각, 마곡지구 전면 재검토 등 자회사 및 비핵심자산 정리를 골자로 한 자구계획안을 실행하고 있다.

또 작년 말 4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이어 올해 추가 유증을 위해 오는 11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3자배정 유상증자 한도를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을 가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장 직속의 위험관리부를 신설해 출혈경쟁의 원인이던 저가수주를 지양하고 수익성 있는 신규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대우조선은 지난해 적자를 일으킨 플랜트 문제가 연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대우조선의 해양플랜트 FLNG 명명식에서 정 사장은 "지난 4분기에도 적자가 날 것 으로 예상되지만 실사를 통해 예견된 상황이기 때문에 나빠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올해 1분기부터 우리가 노력한 것이 턴어라운드 될 것인 지가 관건인데, 올해 안에 해양플랜트 대부분이 인도될 예정으로 지금까지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며 흑자전환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올해 신규수주 규모도 100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45억달러)의 2배 수준이다. 정 사장은 "1분기는 거의 제로상태로 해양쪽은 워낙 기름값이 낮기 때문에 올해 목표달성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박쪽도 세계 경기가 좋지 않아 선주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점차 풀릴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이날 지난해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오는 10일 정 사장 간담회,  11일 임시주총에 이어 이달 말 정기주총을 앞두는 등 굵직한 행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