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유가 강세-고용 호조에 '미지근'

기사입력 : 2016년03월05일 06:09

최종수정 : 2016년03월05일 06:09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2월 고용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지표를 근거로 증시 방향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행보를 점치는 일이 간단치 않다는 반응이다.

우선 2월 고용 지표를 통해 미국의 가파른 경기 하강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한편 당장 이달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여지가 낮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표정을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62.87포인트(0.37%) 오른 1만7006.7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6.59포인트(0.33%) 상승한 1999.9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9.60포인트(0.20%) 오른 4717.0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9만5000건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하지만 지난달 시간당 평균임금이 전월에 비해 3센트(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지표 해석 및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다.

이날 주식시장이 좁은 보합권에서 횡보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도 지표를 근거로 특정 방향을 겨냥한 베팅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당장 이달 15~16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두 번째 긴축을 실시할 여지는 낮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고용 지표가 호조를 이룰 경우 4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D 아메리트레이드 증권의 JJ 키넌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지난달 고용 지표를 해석하려고 머리를 짜내고 있다”며 “헤드라인 수치가 만족스럽지만 세부 항목들이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매도와 과매수 영역을 오간 뉴욕증시가 최근 변동성 측면에서 안정을 찾았고, 앞으로 주가 흐름이 연준의 정책을 둘러싼 시장의 공감대에 따라 형성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고용 지표보다 원유 관련 지표가 단기적인 주가 향방의 관건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유가 추이는 물론이고 원유 재고와 굴착 장비 현황 등 관련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얘기다.

이날 유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3.9% 뛴 배럴당 35.92달러에 거래됐다.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유가뿐 아니라 구리와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가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이 번지고 있다.

실제로 상품 가격의 급락에 제동이 걸리고 반전이 가시화될 경우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으로 유동성을 유인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2월 고용 개선과 함께 상품 가격의 상승 흐름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주장의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상무부가 발표한 1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에 비해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규모는 457억달러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40억달러를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상품 가격 상승을 호재로 캐터필러가 1.5%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 이내로 떨어졌다.

골드만 삭스가 1% 이내로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