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핫!종목] 고영, 뇌수술 의료로봇 개발…4Q 공급 목표

기사입력 : 2016년02월29일 13:00

최종수정 : 2016년02월29일 13:00

"3D 측정 기술 활용…국내외 대학병원 납품할 것"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29일 오전 11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반도체 장비업체 고영테크놀러지(이하 고영)가 뇌수술용 의료로봇을 개발중이다. 이르면 1분기말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허가절차 등을 거쳐 4분기부터 본격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병원 두 곳과 협력을 통해 뇌수술시 사용될 수 있는 의료로봇을 개발중"이라며 "4분기부터 국내 대학병원에 납품을 시작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고영은 반도체장비 제조업체로 지난해부터 신제품 3차원 자동광학 검사장비(3D AOI)를 본격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외 굵직한 반도체 제조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해당 장비는 고영이 3D 측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데서 착안했다. 뇌수술시 뇌 안쪽을 직접 볼 수 없고 집도의의 감각에 의존해 수술을 해야하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도 뇌수술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어려움을 줄이고자 수술시 3D 측정을 통해 뇌 안쪽의 이미지를 볼 수 있게끔 만든 게 바로 이번 의료기기의 핵심이다.

현재 해당 기기는 한양대학교의료원·하버드 메디컬스쿨에 소속된 의사들로부터 의료 자문 등을 받아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르면 올해 1분기 말까지 개발을 완료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식약처 허가가 나오기까지 일반적으로 3~5개월 가량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대학병원 납품은 4분기께 가능할 전망이다.

고영은 해당 장비를 향후 성장동력으로 가져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반도체장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반도체 시장의 경우 업황에 따라 실적이 악화될 수 있는 여지가 커 안정적 매출처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회사측 관계자는 "초기 제품 가격은 대당 5억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며 "먼저 국내 병원에 납품한 뒤 내년에는 해외 병원에도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통해 향후 매출을 1조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영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1058억1160만원, 영업이익 179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563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