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억만장자 수 미국 앞질렀다.. 한국은 31명

기사입력 : 2016년02월25일 10:31

최종수정 : 2016년02월25일 10:31

胡润百富 보고서 "중국 억만장자 568명…1위는 왕젠린"
상위 100인 명단 내 한국인은 이건희 회장이 유일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해 중국의 억만장자 수가 미국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와 증시 폭락, 부패 척결 등의 악재들도 중국 부자들의 자산 증식에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은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각) 공개된 후룬 글로벌 부호명단(Hurun Report, 胡润百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억만장자 수는 568명으로 1년 사이 90명이 늘면서 국가 순위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27명이 명단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후룬부호리스트>

미국은 억만장자 수 가 535명으로 직전해보다 2명이 더 줄면서 중국보다 아래로 순위가 밀렸으며, 인도는 111명으로 1년 사이 갑부 수는 14명이 늘었고 국가별 순위는 3위로 이전과 같았다.

도시별로도 베이징이 100명으로 1년 새 32명이 늘면서 1위로 올라섰고, 뉴욕은 95명으로 4명이 늘긴 했지만 순위는 2위로 밀렸다.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해 억만장자 수가 1년 전보다 99명이 늘어난 2188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들의 총 자산액도 7조3000억달러(9015조5000억원)로 9%가 뛰었다. 독일과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금액보다 갑부들의 지갑이 더 두둑한 셈이다. 이 중 중국 갑부들의 총 자산액은 1조4000억달러(1729조원)로 집계됐다.

루퍼트 후지워프 후룬리포트 회장은 "중국 경기둔화나 주식 폭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부호들을 만들어 냈다"며 갑부 탄생에는 신규 상장이 큰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후룬 글로벌 부호 리스트는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한 억만장자들의 자산액을 조사해 작성됐는데 작년 중국 억만장자 수를 335명으로 발표한 포브스와는 집계 결과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포브스 억만장자 조사에서는 미국인 부호 수가 536명으로 중국을 여전히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인터뷰 당시 후지워프 회장은 실제 중국의 억만장자 수는 자신들의 집계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불법 자산취득 등을 이유로 공개를 꺼려하는 부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후룬 조사에서 중국 부호들의 주요 자산 원천은 부동산이 1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 부자가 94명, IT관련 부자가 68명으로 뒤를 이었다.

세계 최대 갑부는 빌게이츠로 자산액 800억달러(98조8000억원)로 집계됐으며, 2위는 순 자산 680억달러(84조원)의 워렌 버핏이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 일가가 260억달러(32조원)로 최고 갑부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2016년 후룬보고서의 상위 100대 부호 명단 내에 한국 국적 부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4계단 오른 공동 90위를 기록해 유일하게 포함됐다. 순자산은 110억달러(13조5800억원)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무려 1254계단 약진하며 1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자산가치가 517% 급증한 86억달러(10조6184억원)로 집계되어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597계단 오른 163위에 순자산이 579% 뛰어오른 75억달러(9조2633억원)로 기록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순위가 35계단 내려간 329위로, 순자산이 25% 증가한 46억달러(4조6815억원)로 나타났다(환율 1달러 당 1235.10원을 적용).

그 외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612위, 30억달러) 김정주 넥슨 대표이사 최태원 SK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공동 906위, 22억달러) 이재현 CJ그룹 회장(955위, 21억달러) 김범수 카카오 의장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공동 1022위, 20억달러) 구본무 LG그룹 회장(1082위, 19억달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공동 1145위, 18억달러), 이해진 네이버 의장(1308위, 16억달러), 허영인 SPC그룹 회장(1505위, 14억달러)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1601위, 13억달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1703위, 12억달러),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1879위, 11억달러),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1964위, 10억달러) 등 총 31명이 순자산 10억달러 이상인 후룬 전체 억만장자 명단에 올라있다.

2016 후룬 부호명단 내 한국인 현황  <자료=후룬리포트>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