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카카오 메이커스, 오픈 첫주 70% 주문제작 '성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몰럭셔리 新풍습도 따라 1020대 사이 관심 높아, 순조로운 출발

[뉴스핌=이수경 기자] 카카오의 주문제작플랫폼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의 첫주 성적표가 공개됐다. 한정판 피규어나 백팩은 다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었다. 명품은 아니지만 유니크한 가치를 소비하는 소비 트렌드인 '작은 사치'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가치를 주는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카카오에 따르면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의 출시 첫주 사전주문에 성공한 제품이 10개 중 7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출시된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주문량만큼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이다.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제품을 받아보는 일반 쇼핑몰과는 달리 최소주문량을 확보해야 상품을 제작하는 '주문제작' 방식을 취한다. 

첫주 상품 라인업을 확인해본 결과 희귀 피규어가 특히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끈 것으로 파악됐다. 프래디 피규어(50만원)는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매진됐다. 더쿠 핑크 에디션 피규어(3만9000원)도 오픈 첫날 200개 전량 매진 행진에 합류했다.

프래디(상단 왼쪽)와 더쿠 핑크 에디션(상단 오른쪽)은 전량 매진됐다. Treesen(하단 왼쪽)과  Ren(하단 오른쪽)도 최소주문수량 확보에 성공했다. <사진=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홈페이지>

반면 맨투맨이나 도자기 등 생활과 밀접한 상품들은 수량 도달에 실패했다. 최소주문수량 200개가 넘어야 주문제작이 가능한 맨투맨(7만2000원) 시리즈의 사전주문율은 17.5%(37개)에 그쳤다. 도자기(8만원)도 23.3%(7개)에 머물렀다. 기존 제품군에 비해 높은 가격과 구매가치가 낮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카카오 프렌즈 망토담요(2만9000원)는 지난 18일에서 19일 사이 주문량이 큰 폭(378개→1593개)으로 증가한 것에 힘입어 최소주문수량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날 카카오가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 '더보기'에서 주문생산 라인업을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카오 프렌즈 담요는 가격이 비싸게 책정됐다는 여론도 있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잘 팔리는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에 관한 정보를 얻으면서 사용자에게 가치를 주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인 만큼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 메이커스가 남들이 쉽게 구입할 수 없는 디자인을 사고 싶은 젊은 세대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고 보고 있다.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작은 사치(Small luxury)'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하는 것. 남들과 다른 자아를 추구하려는 요즘 젊은 세대들의 특징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핸드메이드 제품 유통업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장기불황이 되면서 소비 행태가 최저가, 스몰럭셔리로 양분화되고 있다"며 "비싼 명품까지는 아니더라도 남들과 똑같아지는 걸 싫어하는 요즘 소비 트렌드가 카카오 메이커스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운영 초기에는 판매 상품이 일주일 단위로 변경된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모바일 웹(http://makers.kakao.com)에 새로운 상품이 공개되고 일주일 동안만 주문을 받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