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박나래·차오루·조타…'인생작' 만나 한 방에 대세 등극

기사입력 : 2016년02월12일 09:01

최종수정 : 2016년02월12일 09:02

인생작으로 한 방에 예능 대세로 떠오른 박나래, 차오루, 조타 <사진=뉴스핌DB, 차오루 인스타그램>

[뉴스핌=황수정 기자] 야생보다 더욱 치열한 생존싸움이 벌어지는 연예계. 이름 한 번 알리지 못하고 사라질 뻔한 자신을, 혹은 그룹을 작품 하나로 각인시킨 이들이 있다. 개그우먼 박나래(32), 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30), 그룹 매드타운의 조타(23)가 바로 그 주인공. 한 순간에 대세로 떠오른 그들의 '인생작'을 살펴본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통해 진정한 예능 대세로 등극했다. 박나래는 지난해 9월23일 방송된 '입담 베테랑 특집'에 출연해 19금 수위를 넘나드는 센 토크와 셀프디스, 영화 같은 전 남친 이야기와 양세찬에 대한 짝사랑, 나래바(bar)까지 동원하며 쉴 새 없는 웃음 폭탄을 던졌다. 웃음에 인색한 MC 김구라마저 "제 기대에 철저히 부합한다"고 평가했을 정도. 이날 방송으로 비호감이었던 박나래는 호감형 스타로 발돋움했고, 해당 방송은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동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라디오스타'에서 활약한 박나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이어 박나래는 지난 3일 '라디오스타'에 동료 양세찬·양세형 형제와 장도연과 출연해 전작을 뛰어넘는 역대급 재미를 선사했다. 자타공인 '박나래의 남자' 양세찬과 박나래의 절친 장도연이 삼각관계를 형성, 개그계의 '사랑과 전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나래는 이들과 함께 한 치정극과 함께 주사 폭로 등을 선보여 이례적으로 2회 분량을 차지했다. 10일 방송한 '사랑과 전쟁' 특집 2부에서는 굴욕담에 이어 개그맨으로서 고충과 10년간 개그계에서 동고동락한 동료들에 대한 오해와 속마음 등을 풀어가며 훈훈한 우정으로 감동까지 안겼다.

박나래는 총 세 번의 '라디오스타'에서 폭로전과 굴욕담, 충격적인 분장으로 망가진 모습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와 프로다운 직업의식 등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까지 어필했다. 박나래가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매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일 방송은 10% 시청률로 3년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제 박나래는 '뼈그맨'에 이어 '믿고 보는 박나래'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흥행보증수표가 됐다.

'라디오스타'에서 독보적 예능 캐릭터를 탄생시킨 차오루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피에스타의 차오루 역시 '라디오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래퍼 예지가 활약해 피에스타의 이름을 알렸으나 그룹에 대한 관심은 미미했다. 그러나 차오루가 지난해 12월16일 '라디오스타'의 '외부자들 특집'에 출연하면서 예능 원석으로서 존재감과 '피에스타'라는 그룹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당시 차오루는 서툰 한국어 때문에 벌어진 에피소드와 김구라 잡는 캐릭터로 큰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에게 '바보'라고 하거나 못생겨서 어떡하냐는 눈물 상황극을 펼쳤고 "모르면 모른다고 말해요"라는 돌직구 발언으로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라디오스타' 출연을 계기로 차오루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의 김구라 방송에도 참여했다. 설을 맞아 꾸며진 MBC '톡하는 대로'에서 유세윤과 짝이 돼 아바타 여행을 하기도 했으며, KBS 2TV '본분 금메달'에 출연해 여자 아이돌 중 최고의 보살돌에 꼽히며 활약했다. 차오루는 오는 27일 방송될 SBS플러스 '셰프끼리2' 상하이 편에도 합류했다. 또 오디션에서 탈락한 후 출연하는게 소원이라고 밝혔던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 캐스팅되는 쾌거를 이뤘다. 중국 묘족 출신이기에 자신을 '희귀템'이라고 칭했던 차오루가 남들과 다른 매력, 무한 긍정 에너지로 '예능 희귀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체능'에서 유도 에이스로 활약한 조타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매드타운의 조타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 편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타는 지난해 11월17일 방송된 '예체능'의 유도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을 하며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조타는 중고등학교 시절 유도 선수 출신으로, 기존 멤버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고난도 기술들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단숨에 에이스로 떠오른 조타는 매 경기 상대팀 에이스와 맞붙으며 드라마틱한 승부를 펼쳐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지난해 12월15일 방송된 생활체육 전국 유도대회 73kg급 이하 경기에서 우승한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 당시 조타는 골반 부상과 탈진 등 악조건 속에서도 투혼을 펼쳐 종료 30초 전 한판을 따냈다. 조타는 유도 편에 합류한 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정신과 극적인 경기로 매번 놀라움과 감동을 안겼다. 방송 직후 다음날 무조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KBS 2TV '출발 드림팀'에도 출연했으며, 최근 SBS '정글의 법칙 in 통가' 편에 합류해 촬영을 마쳤다.

예능에서만 주목 받아 살짝 아쉬웠던 이들은 본업에도 충실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차오루가 속한 피에스타는 올 3월 컴백 준비 중이며 매드타운은 컬래버레이션 앨범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박나래가 이애란의 '백세인생'을 개사해 "올해가 병신년이라 딱 맞는다 전해라"고 말한 것처럼, 이들의 새로운 인생작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