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옐런 "금융, 경제성장 '덜' 지지"…긴축 지연 가능성 시사

기사입력 : 2016년02월11일 00:06

최종수정 : 2016년02월11일 02:12

"경제 전망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 금융시장 여건이 미국의 경제 성장을 덜 지지하고 있다고 우려해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블룸버그통신>

옐런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반기 통화정책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기 전에 배포한 자료에서 "통화정책은 결코 미리 정해진 과정이 아니다"면서 "실제 연방기금금리의 경로는 향후 발표되는 지표가 경제 전망에서 가지는 의미에 달렸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구체적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성장이나 더 빠른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더 빠른 연방기금금리의 인상이 적절함을 의미하며 반대로 경제가 실망스럽다면 더 낮은 연방기금금리 경로가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옐런 의장은 최근 미국의 금융 여건이 성장을 덜 지지한다고 진단해 향후 금리 인상이 연준이 예고한 것보다 더디게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약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올해 약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옐런 의장은 주가 하락과 채무불이행 위험이 큰 차입자들의 차입금리가 높아지고 달러 역시 강세를 보였다고 언급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지속할 경우 경제활동과 고용시장 전망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옐런 의장은 "불확실하다"면서 특히 해외 경제 상황이 미국의 경제 성장의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해 "최근 경제 지표가 중국 성장률의 가파른 하락을 보여주진 않지만, 위안화 가치의 절하가 중국의 환율정책과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강화했다"면서 "이 불확실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키고 세계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를 악화시켰다"고 진단했다.

물가는 중기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옐런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면서도 "최근 유가 및 다른 원자재 가격의 추가 하락과 달러화의 추가 강세를 고려했을 때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가와 수입 가격 하락이 멈추면 국내 인플레이션 하방 압력이 줄어들 것이고 고용시장이 추가로 개선된다면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2%를 향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옐런 의장의 진술과 별도로 공개한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모든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미 경제에 대한 외부의 기여도가 더 적어진다면 그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보다 완만하게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의 청문회 연설문 발표 후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53분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25% 오른 96.312를 기록 중이며, 2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2.8bp(1bp=0.01%포인트) 상승한 0.7220%를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