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분할→물산과 합병이 고개를 드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물산·전자·생명' 세 축 중심 지배구조 진용 구축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 28일 시장과 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삼성전자가 보유한 37.45% 전량) 인수였다. 삼성생명이 왜 전자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사들여 삼성카드 최대주주로 올라서느냐가 핵심.

삼성생명은 삼성카드의 지분 취득 목적을 "사업 시너지 확대 및 안정적 투자 수익 확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과 업계에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표=하이투자증권>

또 다른 인수 배경을 찾느라 혈안이다. 갖가지 해석과 분석이 나오지만 그 중심에는 '금융지주회사' 혹은 '중간금융지주회사'가 있다.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장기 포석, 사전 정지 작업'이란 분석이 주를 이룬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주회사 전환시 법인세 감면, 주식 양도차익 납부 유예 같은 실질적인 법적 혜택이 가능하고 상속 문제(이건희 회장 보유 삼성생명 지분 20.76%) 해결에 유용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5~6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문제 해결이 용이하다는 게 주요 골자다.

돈 문제도 돈 문제지만 핵심은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로 귀결된다. 삼성생명의 지주회사 전환이 삼성그룹 순환출자 중심의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힘을 실어 줄 것이란 얘기다. 다만 여기선 셈법이 복잡해진다. 지분문제가 얽혀 있어 시나리오도 다양하다.

유력 시나리오 중 하나로 삼성생명의 중간금융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통합 삼성물산의 일반 지주회사 전환이 등장한다. 삼성물산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삼성생명이 중간 금융지주사가 되면,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19.34%를 처분하지 않아도 된다. 현행 법상 일반 법인인 삼성물산이 지주회사가 되면 자회사로 금융회사로 두지 못하게 돼 있다. 하지만 중간에 금융지주회사를 만들어 그 밑에 자회사로 금융회사를 두면 금융회사 지분 보유를 허용해준다. 이 부회장은 관련 법이 통과되면 생명을 통해 증권, 카드, 화재까지도 분리하지 않고 가질 수 있다.

금융지주회사를 세우려면 삼성생명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일부를 매각해야 한다. 정확히 얘기하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도 지분 매각을 하지는 않아도 된다. 다만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의결권은 5%(지분율 7.2%)로 줄어든다.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이 약해지는 결과를 낳는다.

여기서 '삼성전자·SDS·물산 합병 시나리오가 등장한다. 이 같은 지배구조 개편안의 핵심은 삼성전자의 인적분할과 최종적으로 삼성물산과의 합병이다.

우선 삼성전자를 인적분할 해 투자회사(지주)와 사업회사로 나누고 삼성전자 투자부문과 삼성SDS의 합병을 통해 삼성전자 지주회사를 설립한다. 이후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통합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통해 이 부회장 승계 체제로의 밑그림을 완성한다는 게 골자다.

삼성전자를 분할해 물산의 전자 지배력을 강화하면 삼성생명을 금융지주사로 전환해 전자 지분을 팔아도 지배력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같은 이유로 삼성물산 지주회사를 정점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두 축의 지주회사로 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받는다. 삼성생명 중심의 금융회사와 삼성전자 중심의 일반 제조회사가 삼성물산의 자회사가 되는 형태다. 통합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 지분 16.5%를 보유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실질적인 그룹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 삼성이 크게 '물산·전자·생명' 세 축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진용을 구축할 것이란 분석과 맥이 닿는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SDS·물산 합병'을 골자로 한 삼성 지배구조 개편안은 삼성 안팎에서 유력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당시 삼성그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삼성전자 분할도 결정된 바 없는 상황에서 SDS와의 합병, 나아가 물산과의 합병은 앞서가도 너무 앞서갔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에선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시장과 업계에선 이번 딜(Deal)과 관련 삼성물산이 금융지주회사로 가는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삼성전자의 인적 분할→삼성SDS와의 합병→통합 삼성물산과의 합병 시나리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