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1/28 중국증시종합] 상하이지수 연일 급락, 2600선으로

기사입력 : 2016년01월28일 17:31

최종수정 : 2016년01월28일 17:31

상하이종합지수 2655.66 (-79.90, -2.92%)
선전성분지수 9082.59 (-339.84, -3.61%)
창업판지수 1906.46 (-91.00, -4.56%)  

[뉴스핌=백진규 기자] 28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3% 가까이 폭락해 2655.6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3.6% 4.5%이상 하락하며 중국 주식시장 불황을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 하락한 2711.16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오전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주가는 오후 들어 하락세를 키웠고, 장 종료 30분 전부터 급격히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석유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고, 컴퓨터 철강 선박제조 등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연이은 주가하락에 주식담보대출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강제 청산 경고선에 근접한 6개 기업이 거래정지에 들어갔다. 거래정지에 따른 불안감은 다시 주가를 끌어내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졌고, 80여 기업의 주식담보대출이 위험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 국금증권 통계에 따르면, 현재 A주 시장 주식담보대출 금액은 2조7000억~3조위안으로, 시가총액의 6.5% 수준이다. 이는 2015년 8월의 4.2% 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이날 발표한 공산당 ‘1호 문건(공산당에서 매년 처음 발표하는 농업정책 관련 문건)’이 주가하락을 키웠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부 농산물의 생산 조정과 재배면적 축소 문제를 언급하면서, 농업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업 증자가 늘어나면서 주가 하락세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27일까지 증자에 나선 기업은 465개, 감자를 시행한 기업은 131개로 조사됐다.

여기에 은행 유동성리스크 관리 강화와 대출규제로 인해 기업경영 위기론이 더해져, 당분간 시장 유동성 공급도 불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지 소로스가 지난 21일 다보스포럼에서 중국경제가 경착륙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고, 중국은 이를 ‘소로스의 저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해외 공매도 세력의 공격이 이어진다는 우려가 커지자 지난 27일 인민은행은 “해외자금의 이상 유출입은 없었다”면서 진화에 나선 상황이다.

1월 28일 상하이지수 <자료=텐센트재경>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