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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6년01월26일 15:19

최종수정 : 2016년01월26일 15:20

신제품 4종 동시 발표…캐논·니콘에 도전장 내밀어

[뉴스핌=김겨레 기자] 후지필름이 최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공략 포부를 밝혔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X-pro2', 'X-E2S', 'X70' 등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였다. 

임훈 부사장이 26일 후지필름 X시리즈 5주년 신제품 발표회에서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후지필름>

임훈 후지필름 부사장은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니콘과 캐논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카메라 시장이 쪼그라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를 뛰어넘는 매력적인 카메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그러면서 "X시리즈는 어려운 시장 환경을 뛰어넘는 매력적인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말했다.

후지필름은 X시리즈 5주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을 넘어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전문가 그룹을 비롯한 하이 아마추어 이상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제품 공급을 통해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의 메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이다.

임 부사장은 "후지필름의 고성능 미러리스 모델은 전통 카메라 강자인 니콘과 캐논 앞에서도 자신있다"며 "사진 전문가 및 하이 아마추어를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지필름 광학기기 및 전자영상 사업 글로벌 총괄 및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대표를 겸임하는 이다 토시히사 사장도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는 흐름에도 고급 기종 카메라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진다"며 "이번 신제품으로 고급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후지필름이 신제품 X-Pro2, X-E2S, X70, 후지논 렌즈 XF100-400mm을 공개했다. <사진=후지필름>

이날 공개된 X-pro2는 후지필름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인 X-pro1의 후속작으로, 전문가용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제품에는 새로 개발한 2430만 화소의 X-Trans CMOS Ⅲ 센서와 X Processor Pro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또 광학식 뷰파인더와 전자식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하이브리드 멀티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아울러 필름 시뮬레이션에 아크로스(ACROS)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AF와 기계식 셔터 1/8000초, 동조속도 1/250초 등 반응속도도 향상시켰다. 가격은 199만9000원이며, 2월 중 국내 발매한다.

이와 함께 'X70'은 180도 틸트형 터치패널 액정 모니터를 적용한 340g의 경량 카메라로 오는 28일 출시한다. 가격은 89만9000원.

'X-E2S'는 타임랙 0.005초의 리얼타임 뷰파인더를 탑재한 제품으로 2월 중 출시하며 가격은 129만9000원이다.

후지필름은 이밖에 망원렌즈 ‘후지논 XF100-400mm F4.5-5.6 R LM OIS WR'을 2월중 239만9000원에 출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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