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금호타이어, 高부가가치 민항기 타이어 시장 진출 ‘난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쉐린·브리지스톤이 꽉 잡은 민항기 시장...금호타이어, 기술 있어도 진출 ‘불투명’

[뉴스핌=이성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세계 민항기 타이어 시장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항공기 타이어 기술력은 있으나 중단된 민항기 사업 재개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19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스미서스 라프라에 따르면 세계 항공기 타이어 시장의 규모는 3조5000억원에 달하며 2018년까지 연평균 3.1%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세계 항공기 타이어 시장은 미국 미쉐린을 비롯해 일본 브리지스톤과 굿이어, 던롭 등 4개 업체가 점유하고 있다.

항공기 타이어는 타이어 제조사의 기술력이 총동원되는 분야다. 항공기 착륙 시 일반 승용차 타이어에 비해 6배의 내압이 가해지고 표면온도가 섭씨 250도까지 오르는 상황을 타이어가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개발비용이 높고 승인절차가 까다로워 쉽게 진입할 수 없는 분야다.

국내 타이어 업체로는 유일하게 금호타이어가 지난 1992년 항공기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11개 기종의 전투기용 타이어와 2개 기종의 민항기용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군납 특성상 납품 규모는 비공개지만 현재 공군에 고등훈련기 T-50, KF-16 등의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하지만, 금호타이어는 민항기용 타이어 시장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금호타이어 경영 위기 때문이다. 미 연방항공청 승인까지 받았지만 지난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보잉·에어버스와 납품 협의 단계에서 중단됐다.

금호타이어 측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군납만 하고 있고 민간 납품 이력은 없지만 기술력은 충분하다"면서도 "현재로선 중단된 민항기 사업이 언제 재개될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1992년 국내 최초로 항공기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금호타이어 홈페이지>

금호타이어가 민항기 타이어 시장 진출에 성공한다면 상당한 부가가치를 안겨줄 전망이다.

현재 민항기 타이어 시장은 미쉐린과 브릿지스톤이 양분하고 있다. 미쉐린의 경우는 지난 1981년 세계 최초로 항공기용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미국 굿리치를 인수하면서 현재는 항공기용 래디얼 타이어 분야 1위까지 올라섰다.

세계 민항기용 타이어 시장 규모는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민항기용 래디얼 타이어는 개당 150만원 정도로 가격이 비싸고 교체주기가 2~5개월로 짧아 수익성이 높다. 타이어 22개가 장착되는 A380 기종의 경우 1회 타이어 교체에 들어가는 비용만 8000만원 가까이 든다.

브리지스톤은 자사의 항공기 타이어 점유율을 중대형 민항기 시장의 40%로 보고 있다. 에어버스 사에는 A380용 래디얼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역시 브리지스톤의 타이어를 공급받고 있다.

양사의 한국지사 관계자들은 "항공기 타이어 부문은 본사에서 관리해 구체적인 현황 파악이 어렵다"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