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인도 최대은행 'SBI' 한국 상륙, "무역금융 집중"

기사입력 : 2016년01월13일 15:26

최종수정 : 2016년01월13일 16:12

"인도-한국 비즈니스 기회 낙관적…무역교역량 더 늘 것"

[뉴스핌=김지유 기자] 인도 최대은행인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가 서울에 상륙했다. 미국·유럽 등 국내 진출한 은행들이 철수나 영업 축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과 다른 행보다.

비 스리람(B. Sriram) SBI 부행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SBI가 서울지점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SBI는 인도 내 1만6333개 지점(지난해 3월 31일자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은행이다. 자본금은 205억 달러(25조700억원), 총 자산은 3276억 달러(383조3902억원)에 달한다. 이번 서울 진출로 36개국, 194번째 지점을 열게 됐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홍콩에 이어 세 번째다.

SBI는 첫 한국 진출인 만큼 주로 인도송금서비스와 신용장 발행 등 무역금융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중·장기 대출 등 기업금융도 제공한다.

향후 한국기업들이 인도진출시 지급보증하거나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매금융은 국내에 거주하는 인도인을 대상으로 한 송금 업무만 실시한다.

비 스리람(B. Sriram)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 부행장이 13일 서울지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BI>

SBI의 국내 진출은 유럽과 미국 등 은행들이 국내에서 사업축소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다른 행보다. 

스리람 부행장은 인도와 한국 간 커져가는 무역교역량에서 비즈니스 성공 가능성을 읽었다고 밝혔다. 서울지점을 한국과 인도 기업들 간 '가교' 역할로 만든다는 포부다.

그는 "인도와 한국 간 무역 경제협력관계가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며 "2009년 한국과 인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체결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은 새 시대를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 LG 등 유수의 한국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해서 30억 달러(2013년 9월 기준)를 투자하기도 했다"며 "이들은 인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저희 고객이기도 하다. 지난해 무디 총리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 협력관계가 한층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시장에 진출해서 지점 및 오피스를 개설할지를 결정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기준은 인도와의 교역량이 얼마나 성장가능성이 있느냐 여부"라면서 "인도와 한국 간 비즈니스 기회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고, 상승세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BI가 해외 시장에서 인도 기업을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던 폭넓은 넓은 경험은 한국 비즈니스에 있어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BI 서울지점은 서울 광화문에 위치했으며, 임직원 8명이 근무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