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외신들 "북 사전통지 못받은 중국·미국, 외교력 시험대"

기사입력 : 2016년01월07일 15:18

최종수정 : 2016년01월07일 15:18

니혼게이자이 "중국, 대북 영향력에 그늘"
월스트리트저널 "미국, 동북아-글로벌 외교력 시험대"

[뉴스핌= 이홍규 김사헌 기자] 지난 6일 북한이 중국에 사전 통보 없이 핵실험을 진행한 것을 두고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주요 외신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영향력 약화로 미국 역시 아시아 외교정책의 유효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바마 집권 기간 중 북한이 3차례나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것은 미국의 동아시아 외교전략은 물론 그 동안 대북한 정책의 유효성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그 동안 베이징의 동북아 영향력에 대응하려고 노력했지만, 미국이 북한의 지속적인 핵실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야말로 중국의 영향력이었다는 것이다.

신문은 북한의 도발은 다수의 적들을 상대하는 오바마 정부의 글로벌 리더십을 흔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외교부가 6일 북한의 수소탄 실험 발표 이후 "사전 통지를 받지 못했고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지난 3차례의 핵 실험에서 북한은 중국에 사전 통지를 해왔지만 이번에는 통보를 안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중국의 대북 영향력에 그늘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2006년과 2009년, 2013년 각각 3차례의 핵실험에 앞서 중국 측에 실험 계획을 알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북한의 도발은 중국의 대북 영향력과 더불어 동맹 관계도 약해졌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WSJ는 "북한의 전략은 중국을 곤경에 처하게 만들었다"면서 "이번 핵실험은 중국과의 동맹 관계 붕괴를 뜻한다"고 표현했다.

미국 CNN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CNN은 "이는 북한이 아직 중국의 압력으로부터 취약하거나 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앞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북한의 계산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이 대북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가 관심사로 부상했다는 것이 주요 외신들의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이) 이미 실시 중인 무역과 금융 제재를 더욱 강력하게 운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하지만 북한에 대해 어디까지 영향력이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논평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신화망은 한 전문가를 인용, 북한으로 향하는 비행기와 선박 검사 등 제재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김사헌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