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 “이케아와의 경쟁 자신있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06일 14:04

최종수정 : 2016년01월06일 14:05

올해 매출 목표 1840억원…“시장 어렵지만 20% 성장할 것”

[뉴스핌=강필성 기자]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을 통해 싸움의 판도를 바꿨습니다. 다윗이 다섯 개의 물맷돌로 승리를 거머쥐었다면 우리에게도 다섯 가지 경쟁력이 있습니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의 말이다. 김 회장은 가구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와의 승리를 자신했다.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이 직접 고객평가단에게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몬스가구>

김 회장은 6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국계 이케아가 ‘불편함을 판다’고 마케팅을 하지만 우리는 역으로 ‘편안함을 팔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가 꼽은 다섯가지 경쟁력은 디자인과 품질, 가성비와 서비스 배송, 진정성이다.

그는 “에몬스가구의 직원 300명 중 10%인 30여명이 디자이너일 정도로 디자인에 경쟁력을 갖고 있고 기능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가 검수하는 등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가격대 소비자가 누리는 만족감이 뛰어난 것도 에몬스가구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하는 시간에 본사에서 완전히 조립된 제품이 배송되는등 진정성 있는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훈으로 정직·겸손·열정을 꼽아 전 직원이 공유할 정도로 진정성을 바탕에 깔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이 올해 가구 트렌드를 ‘비커밍 드라마(Becoming Drama)’라고 설정한 것도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버커밍 드라마’는 드라마틱한 삶을 실현시켜주는 가치 높은 제품을 의미한다. 최근 에몬스가구는 10여개 드라마에 가구를 협찬하면서 생활 속 가구 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케아의 약점은 소비자가 직접 조립해야하는 점과 불편한 배송, 소비자 불만에 대한 A/S, 1회성 가구다보니 품질이 떨어지는 점 등이 있다”며 “우리는 소비자의 시간을 보장해주면서 자긍심을 누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이처럼 이케아와의 차별점을 들고 나온 것은 이케아가 지난해 3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 급격하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몬스 가구 역시 매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가구업체 중 하나다.

에몬스가구의 지난해 매출은 1530억원으로 2014년 대비 17% 성장했다. 올해 에몬스가구의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20% 성장이다.

김 회장은 “올해 시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새로 입주하는 27만 가구가 있는만큼 긍정적으로 본다”며 “쉽지 않은 만큼 각오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내부적으로 신한불란(信汗不亂)이라는 사자성어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신한불란은 땀을 믿으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실제 이날 에몬스가구는 신제품 품평회에서 다양한 IoT가구, 및 가전 융합 가구를 선보였다. ‘뷰티 미러’ 제품은 피부진단이 가능한 측정카메라를 탑재해 거울을 보면서 그날 피부진단을 받고 전문의의 조언, 스킨케어 방법, 추천 화장품의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외에도 침대 헤드에 안마기능이 탑재된 에버휴 침대를 비롯해 누워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노블앙 안마 매트리스, 휴대폰 무선 충전이 가능한 리클라이너 쇼파 등을 선보였다.

에몬스가구는 이동통신사업자인 LG유플러스와 최근 MOU를 체결하고 이달 중 상용화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회장은 “올해도 400~500평대 매장을 6~7개 출점할 계획”이라며 “연초부터 좋은 뉴스가 별로 없지만 경영자의 입장에서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은 가구다운 가구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