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급락 멈췄지만…중국·지정학 우려 '여전'

기사입력 : 2016년01월05일 17:34

최종수정 : 2016년01월05일 17:34

"서킷 브레이커로 홍콩 증시 부담 받을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바레인과 수단이 이란에 외교 단절을 선언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다.

5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3% 하락 출발했다가 다시 상승 반전하는 등 수차례 등락을 반복한 끝에 지수별로 혼조 마감했다.

5일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텅쉰재경>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8.55포인트, 0.26% 하락한 3287.71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57.98포인트, 1.36% 하락한 1만1468.0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9.71포인트, 0.28% 오른 3478.78포인트에 마쳤다.

중국 당국은 전날 폭락으로 악화된 시장 심리를 개선시키려 했지만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했다. 상하이지수의 10일간 역사적 변동성은 40.13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9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변동성이 이것의 약 두 배에 가까웠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대변인 덩거는 이날 웨이신(微信) 공식 계정에서 오는 8일 예정된 대주주 지분매각 제한 조치 해제가 "시장에 제한적인 충격만 가져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덩 대변인은 또한 대주주 지분 매각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 1조위안에 이르는 물량이 풀릴 것이라는 시장의 소문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으며, "현재 상장사 대주주와 감사 등 주요주주의 지분매각 방법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현재로선 중국 증시 매수를 보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 칸 JK생명보험 펀드메니저는 "전날 증시 폭락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훼손됐다"며 "중국 증시가 곧바로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셴완 홍위안 그룹의 치앤 치민 공동 책임자는 "중국 증시가 강력한 매수 모멘텀을 잃고 있다"며 "상하이지수가 3300포인트 선을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증시도 회복 시도를 보인 뒤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 본토 증시에서 전날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이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위안화 값이 연일 4년반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것도 부정적이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138.4포인트, 0.65% 내린 2만1188.72포인트에 마쳤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88.17포인트, 0.95% 떨어진 9223.01포인트에 마감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H지수는 MSCI 세계주가지수 대비로 지난 2003년 후 가장 큰 폭으로 할인됐다. H지수는 현재 주가수익배율(PER)이 6.9배에 그쳐 잠비아 레바논 카자흐스탄 라오스 증시에 이어 가장 저평가된 상태다.

하오 홍 보콤 인터내셔날 홀딩스 중국 부문 수석 전략가는 "중국 본토 증시에서 포트폴리오를 청산할 수 없는 투자자들은 홍콩 증시로 눈길을 돌릴 것"이라며 "앞으로 홍콩 증시가 부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증시도 중국 증시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76.98엔, 0.42% 하락한 1만8374.00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4.96엔, 0.33% 떨어진 1504.71엔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39.15포인트, 0.48% 떨어진 8075.11포인트에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