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박 대통령 "나눔·기부 늘어난 따뜻한 성탄절 기원"

기사입력 : 2015년12월24일 17:30

최종수정 : 2015년12월24일 17:30

정연국 대변인, 주커버그 페이스북 대표 이메일도 공개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성탄절을 맞이해 많은 분들에게 축복과 기쁨이 함께 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 더 돌아보는 따뜻한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페이스북에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는 어린 진돗개 5마리의 사진과 함께 성탄절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사진=박근혜 대통령 페이스북>

박 대통령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는 어린 진돗개 5마리의 사진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성탄절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박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올 한해 청년희망펀드를 비롯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얼마 전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대표와 나눔과 기부정신에 대해 메일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주커버그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딸 출산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 지분 99%를 기부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저희들은 교육, 과학, 의료, 그리고 전 세계 화합에 우선적으로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저는 대통령님의 리더십과 우정을 높게 평가한다. 그리고 저의 이러한 기부약속을 대통령님께 개인적으로 공유드리고 싶다"면서 "2016년 새해 희망과 발전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리며, 대통령님을 다시 만나게 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커버그는 지난 2013년 6월 방한 당시 청와대로 박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한달 뒤 태극기가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박 대통령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평화', '통일', '금강', '한라', '백두'란 이름의 진돗개 5마리의 분양 계획도 함께 전했다. 진돗개 5마리는 취임 당시 박 대통령이 살던 삼성동 주민들로부터 선물받은 진돗개 '희망이'와 '새롬이'의 새끼들로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이름을 공모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이 이름을 지어주신 진돗개 평화, 통일, 백두, 한라, 금강이 사진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이제 강아지들이 많이 커서 분양을 하려고 한다"며 "제가 삼성동을 떠날 때 어린 새롬이와 희망이를 주셨던 삼성동 주민(부부와 남매)들에게 각 한 마리씩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헀다.

이어 "그리고 이곳을 통해 분양을 원하셨던 분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농촌 마당에서 잘 키워주시겠다는 임태수님, 이미 키우고 있는 2마리 진돗개를 위해 무등산 아래로 이사하셨다는 조성운님, 칠곡의 양옥집에서 키우기를 희망하시는 한태옥님에게 각각 분양하고자 한다"며 "5마리 모두 좋은 환경에서 튼튼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