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6경제정책] 수출, 중국 내수시장에서 길을 찾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12월16일 08:50

화장품 식료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패션-의류 등 맞춤 지원

[뉴스핌=이영기 기자] 중국 내수시장에 집중 침투해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출을 정상궤도로 되돌려놓겠다는 전략을 정부가 내놓았다. 화장품, 식료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패션-의류 등을 5대 유망품목에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정부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갖고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결정했다.

내년 수출정책 방향은 수출금융확대 등 지원을 질-양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5대유망품목 집중 육성과 중국내수시장 진출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사전브리핑에서 "내수중심의 성장으로 3%대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더불어 중국 내수시장 침투 등 신시장을 개척해 수출도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리커창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중FTA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한중-FTA활용 중국 내수시장 적극 공략...12조원 규모 지원펀드 설정

정부는 수출회복을 위해 중국시장을 주목했다. 중국경제가 고속성장에 따른 불균형해소를 위해 성장전략을 전환하고 있는데, 이는 수출과 투자 중심에서 내수와 소비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전환하는 것이다.

이런 배경과 한-중 FTA를 활용해 정부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먼저 글로벌 혁신센터를 북경에 상반기중에 개소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창업-벤처기업의 중국진출 거점으로 활용한다. 또 무역협회내에 차이나데스크를 확대개편해 판로개척과 비관세장벽 애로해소 등 종합지원책을 강구한다.

또 중국기업의 인수합병(M&A), 생산기지-유통망 구축 등 중국현지 진출을 지원키 위해 정부는 4조원 규모의 중국시진출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중국투자활동을 위해 8조원 규모로 설정되는 글로벌KIIP펀드까지 고려하면 중국진출 지원 펀드 규모가 총 12조원이 되는 셈이다.

글로벌KIIP는 기존의 해외인프라펀드 내실화와 함께 중국 등 해외기업과 금융기관 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중국 인프라사업 등 대체투자진출 등을 지원한다.

중국에 대형유통매장에 우수 농축수산물 진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중심으로 화교 등 현재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유통업체와 제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찬우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한중 FTA 2단계 서비스-투자혀방 추진전략을 6월까지 수리해 중국 대체투자시장 진출전략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 화장품-식료품 등 5 유망품목 집중 육성

정부는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5대 유망 품목들을 새로운 수출 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5대 유망품목은 화장품, 식료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패션-의류 등으로 이에 대해서는 소비재 수출활성화대책을 6월까지 마련해 맞춤형 지원에 집중하는 것.

화장품에 대해서는 연구개발(R&D) 인력 육성을 위해 대학교에 화장품학과 개설을 지원하고, 식료품에 대해서는 한류마케팅강화, 생활용품에는 온라인판매망 입접확대, 유아용품은 현지인증 획득 및 진품 확인 시스템 개발보급, 의료-패션은 드라마나 예능 등에서 간접광고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지원활동이 그것이다.

여기에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판매지원을 위해 면세점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KOTRA와 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의 기능도 유망품목 지원 중심으로 재편하고 원스톱(one-stop)지원체계도 강구한다.

더불어 정부는 수출지원의 양적 질적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올해 251조원이던 수출금융지원규모를 내년에는 271조원으로 20조원 확대하고 중소기업 간접수출금융을 지원하는 해외온레딩도 1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지원 강화를 위해 환위험관리, 해외수입자신용조사 등 경영정보서비스 인센티브를 보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전문무역상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찬우 국장은 "중국의 내수시장 진출과 유망품목 중심 수출을 회복시켜 정상성장궤도 복귀를 위한 경제활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