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5년 안에 사라진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10일 12:27

최종수정 : 2015년12월10일 12:34

에릭슨 소비자연구실: AI가 스크린 대체

 [뉴스핌=이고은 기자]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모바일 기술이 2021년에는 사장될 것이라는 조사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9일(현지시각) 스웨덴 이동통신 장비업체 에릭슨(Ericsson) 소비자연구실이 발표한 2016년 트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50% 이상이 5년 안에 스마트폰이 과거의 유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마트폰의 스크린을 보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웨어러블(wearable) 기기가 스크린을 대체할 것이라고 봤다.

소비자들의 AI 활용분야 선호도 <사진=에릭슨>

에릭슨 소비자연구실의 미카엘 비외른(Michael Björn) 연구 소장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고 말하면서 “주택 벽면이나 사람의 신체에 인터넷을 삽입하는 것”을 일례로 들었다. 스크린이 사라지는 대신 사물(object)에 직접 지시를 내리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릭슨 소비자연구실은 정보통신 분야에서 소비자 트랜드와 니즈(Needs)를 연구해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40여개 국가에서 10만명 이상의 사람들과 진행하는 인터뷰를 토대로 한다. 보고서는 지난 10여년간 차세대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에릭슨 소비자연구실이 제시한 2016년 10대 트랜드와 전망이다. 이는 현재 소비자의 니즈(Needs)를 크게 10가지로 정리한 것이다.

1. 5명중 4명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 실생활에서 혜택을 얻고, 3명 중 1명이 다양한 공유경제(sharing  economy)를 누린다.

2. 스트리밍 세대의 출현. 16-19세의 절반 가까이가 매일 한 시간 이상 유튜브(Youtube)를 시청한다.

3. 5년 안에 스크린 시대의 종말이 오고 인공지능(AI)이 그 자리를 대체한다. 스마트폰 스크린 없이  사물과 직접 상호작용(interaction)을 한다.

4. 가상이 현실이 된다. 스포츠 관람이나 영상 통화에 가상현실 기술을 도입하고, 음식을 출력(print)한다.

5. 곰팡이, 누수, 전기 문제를 주택이 스스로 감지한다.

6. 통근시간을 스마트하게 사용한다. 86%의 소비자가 가능하다면 개인 통근 서비스를 이용한다.

7. 응급상황에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연락한다. 10명중 6명은 재난정보를 앱으로 받기 원한다.

8. 웰빙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가 나온다. 10명중 8명이 기억력과 시력, 청력을 위한 감각 기술을 사용하기  원한다.

9. 모든 것이 해킹 당할 것이므로, 인터넷 바이러스가 큰 문제가 될 것이다. 5명 중 한 명은 문제 생기더라도 금세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10. 네티즌이 기자가 된다. 3명중 1명은 경찰에 신고하는 것보다 온라인에 알리는 것이 더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