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S&P500 능가하는 ETF 'IWB'에 주목하라

기사입력 : 2015년11월09일 13:52

최종수정 : 2015년11월09일 14:14

최근 바닥서 12% 반등하며 200일선 돌파… 높은 수익률, 분산투자 효과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1시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중대형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가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이셰어즈 러셀 1000(iShares Russell 1000, 종목코드: IWB)은 한 달 만에 7% 넘게 뛰어올랐다. 지난 3개월간 수익률이 0.08%, 연초대비 수익률이 2.43%였던 것을 감안하면 IWB가 최근 들어 각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8월 급락 장세로 104.77달러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11월4일 현재 117.44달러로 회복되는 등 12% 급등하는 중이며, 10월 말에는 기술적차트 상 중요한 저항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11월3일 현재 연초대비 가격 상승률 3.8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년간 IWB 주가. 10월 말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 <출처=아이셰어즈닷컴>
IWB 상장 이후 주가 추이 
녹색실선=NAV, 청색실선=IWB <출처=아이셰어즈닷컴>
IWB은 러셀1000 지수(Russell 1000 Index; 티커 RU10INTR)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상위 1000개 종목에 시가총액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된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보다 종목 수도 훨씬 많고 중형주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보통 장기성장 쪽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종목으로 자주 추천된다.

러셀 1000 인덱스는 지난 5월까지 15년간 연 평균 5%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4.7% 수익률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는 러셀 1000 인덱스가 중소형주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분산투자 효과가 높았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상장 이후 연 평균 수익률은 3.99%로, 벤치마크(4.11%)를 잘 추적하고 있다.

마이클 로슨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러셀 1000인덱스는 중소형주 비중이 22%로 S&P500주의 12%보다 많다"며 "다만 중형주 비중이 늘어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보다는 수익률에 변동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IWB는 이처럼 대형주와 중형주에 골고루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알맞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종목의 폭이 넓기 때문에 IWB 하나만으로도 자연스레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거래 회전율(턴오버)도 낮아서 절세 효과가 크다.

11월3일 기준으로 10대 주요 보유종목은 ▲애플 3.33% ▲마이크로소프트 2.06% ▲엑손모빌 1.71% ▲제너럴 일렉트릭 1.40% ▲존슨앤존슨 1.33% ▲ 버크셔해서웨이 1.21% ▲ 웰스파고 1.21% ▲JP모간체이스 1.15% ▲ 아마존닷컴 1.12% ▲ 페이스북 1.05% 등이다.

또 업종별 편입 비중은 ▲정보화기술(IT) 20.13% ▲금융서비스 17.18% ▲헬스케어 14.15% ▲재량소비재 13.54% ▲공업 10.62% ▲ 기초소비재 8.80% ▲ 에너지 7.07%▲ 원자재 3.32%▲ 설비 2.92% ▲ 통신 2.20%등 섹터별 비중이 비교적 고르게 돼 있다.

IWB는 하루 평균 100만주가 거래되고 수수료율은 0.15%로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IWB은 추적오차(tracking error) 면에서도 양호하다. IWB의 벤치마크인 러셀 1000 인덱스는 최근 3년간 수익률이 연율 기준 12.66%였다. 같은 기간 IWB은 12.52% 수익률을 나타내 벤치마크와 1% 미만의 오차를 보였다.

다만 소형주 비중이 없어서 뉴욕 증시 종목을 전반적으로 커버하지 못한다는 점은 단점이다. 로슨 애널리스트는 소형주도 동시에 투자할 경우에는 뱅가드 토탈 스톡 마켓 ETF(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종목코드: VTI)가 적절한 대안이 된다고 소개했다.

VTI는 미국 토탈 마켓 인덱스(CRSP US Total Market Index)의 3720개 종목을 추종한다. 보유 종목에 대·중·소형주가 고루 섞여 더 폭넓게 분산투자가 이뤄져 있다. 하루 평균 300만주가 거래돼 IWB보다 유동성이 풍부하고 수수료율은 0.05%로 더 저렴하다.

VTI의 상위 구성 종목에는 애플(3.01%)과 마이크로소프트(1.52%), 엑손모빌(1.48%), 존슨앤존슨(1.24%), 제너럴일렉트릭(1.22%) 등으로 IWB와 유사하지만 비중이 약간씩 다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